

GM - 2026/04/29
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,
GM - 2026/04/29
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, 잿빛 세계를 밝히는 휘황찬란한 청색 네온사인.
GM - 2026/04/29
안전지대의 한복판, 대형 스크린에서 반짝이던 광고가 멎습니다.
GM - 2026/04/29
불길하게 깜빡이던 화면 위로 《긴급 속보》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른 것은 낯선 아나운서의 얼굴입니다.
GM - 2026/04/29
그는 떨리는 손으로 대본을 몇 번 고쳐 잡은 뒤 가까스로 말합니다.
라디오 - 2026/04/29
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AOC는 오늘 자정, 본부에서 A급 범죄자의 공개 처형식을 거행합니다.
GM - 2026/04/29
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,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…….
GM - 2026/04/29
아나운서의 뒤로 익숙한 AOC 건물과 함께 처형이 예정된 'A급 범죄자'들을 촬영한 영상이 지나갑니다.
- - 2026/04/29
『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2』
KPC. 아자릭 무어 PC. 킬리안 로페즈
2026-04-30
Call of Cthulhu 7th
Fan made Scenario w.청서
-
GM - 2026/04/29
긴급 속보로 인해 어수선한 거리 한가운데,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, 당신은.
GM - 2026/04/29
<지능 판정>
킬리안 - 판정 CC<=75 지능(아이디어)(1D100<=75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41 > 41 > 보통 성공
GM - 2026/04/29
지목된 범죄자들은 AOC 대원들이며, 그 죄목은 아자릭과 킬리안이 저지른 것입니다.
GM - 2026/04/29
당신은 이것이 경고임을 깨닫습니다.
GM - 2026/04/29
본부의 주요 기밀을 알아차리고 무단으로 이탈한 킬리안과 아자릭, 두 사람이 조속히 복귀하지 않으면 동료들을 한 사람씩 제거하겠다는 경고 말이에요.
GM - 2026/04/29
동료들이 오늘 처형당합니다.
GM - 2026/04/29
당신들의 죄목을 덮어쓴 채로, 갑작스럽지만 그렇게 됐습니다!
GM - 2026/04/29
<이성 판정, 0/1>
킬리안 - 2026/04/29
"..." 제거하겠다고 한 동료들은 저도 잘 알고 있는 얼굴들인가?
킬리안 - 판정 CC<=37 이성(1D100<=37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63 > 63 > 실패
system - 2026/04/29
[ 킬리안 ] 이성 : 37 → 36
GM - 2026/04/29
당신은 AOC 대원들에게 관심이 있나요?
GM - 2026/04/29
만약 관심이 있었더라면 잘 알고 있을 겁니다.
GM - 2026/04/29
그들에 대해 동료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파트너인 아자릭 외에 교류가 많지 않았죠.
킬리안 - 2026/04/29
아자릭 말고는 그다지... 먼저 인사를 걸어오는 대원들은 있었으나 그들도, 본인 또한 서로의 외부인일 뿐이다.
킬리안 - 2026/04/29
"어쩐지 조용히 놓아준다 싶었지." 군중들 사이에서 작게 중얼거린다.
킬리안 - 2026/04/29
평소의 '일상'처럼, 요깃거리를 사다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. 역시 이런 삶을 부여받은 주제에 일상이라는 건 기대하면 안 되는 걸까, 생각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"
킬리안 - 2026/04/29
두 사람을 잡아들이는 데에 제 체스말들을 처형시켜야 하는 판이라니. 제겐 그저 우스울 뿐이다. 그럼에도...
킬리안 - 2026/04/29
집에 있을 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겠지.
킬리안 - 2026/04/29
일단 돌아가볼까. 알려줄지 말지는... 글쎄, 이미 TV 따위를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.
GM - 2026/04/29
긴급 속보가 흘러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당신은 평범하게 점심을 조달하기 위해 도심 한복판에 있는 빵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.
GM - 2026/04/29
그렇습니다, 자유를 얻은 그 날로부터 벌써 1년이 흘렀네요.
GM - 2026/04/29
당신은 인간이 된 이후로 그들의 삶을 이해 해보려 노력했습니다.
GM - 2026/04/29
정확히 말하자면 아자릭이 옆에서 도와주었다는 말에 가깝네요.
GM - 2026/04/29
이놈의 월세는 어찌나 비싸던가요?
GM - 2026/04/29
그리고, 지금의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?
GM - 2026/04/29
이제야 평화에 적응하기 시작했는데, 당신의 괴로울 정도로 날카로운 감은 뾰족하게 경보를 울립니다.
GM - 2026/04/29
어떻게 엮이든 위험한 일이 생길 거라고!
GM - 2026/04/29
이럴게 아닙니다. 당장이라도 아자릭에게 돌아가야겠어요.
GM - 2026/04/29
아자릭은 이미 이 소식을 전달 받았을지도 모르지만...
GM - 2026/04/29
이건 엄연히 우리를 향한 선전포고였습니다.
GM - 2026/04/29
아자릭과 킬리안의 (임시) 보금자리이자, (임시) 돌아갈 곳인 집의 현관문을 열자...
GM - 2026/04/29
아자릭이 앞치마를 입은채로 부엌에서 나옵니다.
아자릭 - 2026/04/29
"돌아왔어?"
GM - 2026/04/29
스프를 끓이고 있던 모양인지 손에는 국자를 들고 있네요.
킬리안 - 2026/04/29
"어." 화면 밖 누군가는 당황스럽겠지만. 이쪽은 아주 침착하다. 평소같은 일상이니까. 평소같으니까. 응..
킬리안 - 2026/04/29
"이 정도면 돼? 잘 몰라서 아무 빵이나 사왔는데." 스프에 샌드위치를... 곁들인다고 했던가. 입에 들어가면 다 음식인 삶을 살았으니 네가 챙겨준다고 하면 뭐든 좋았다.
아자릭 - 2026/04/29
네가 가져온 빵 봉투를 받아 내용물을 살펴본다. 샌드위치...? 스프에다 곁들여 먹을 종류는 아니었다. "어... 내가 생각한 건 다른 빵이지만, 이것도 괜찮아."
아자릭 - 2026/04/29
"색다롭고 좋네."
아자릭 - 2026/04/29
"오는 길에 무슨 일은 없었고?" 넌지시 물으며 식탁 위에 빵을 올려둔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" 딴청.
킬리안 - 2026/04/29
"..." 그리곤 너를 제 쪽으로 휙 당기고 뒤를 돌게 한다.
아자릭 - 2026/04/29
"...?"
킬리안 - 2026/04/29
"끈." 헐겁게 매여있는 끈을 다시 묶어준다.
킬리안 - 2026/04/29
"이럴거면 왜 입은 건데?"
아자릭 - 2026/04/29
"아." 탄식을 흘리고는 제 뒤를 흘끔 본다.
아자릭 - 2026/04/29
"요리 할때는 ...앞치마를 두르면 옷에 튀지도 않고. 위생적이라고 들었어."
아자릭 - 2026/04/29
"대충 묶어도 문제는 안 되니까." 말끔히 매어져있나? 하고 눈짓한다.
킬리안 - 2026/04/29
"흘러내리면 결국 다 튀는 거잖아." 단단히 매어주곤 어깨를 툭 두드렸다. 가도 좋다는 듯.
아자릭 - 2026/04/29
다 된 것 같아 다시 마주본다. "이미 요리가 끝나갈 중이라."
아자릭 - 2026/04/29
스프가 다 완성될 쯤에 네가 시기 좋게 도착했다며 부엌으로 향하려던 참이었다.
GM - 2026/04/29
그때, 거실에 틀어져 있던 TV에서 당신이 들었던 속보가 울려 퍼집니다.
GM - 2026/04/29
아차... 아자릭은 이 소식을 듣지 못했나보군요. 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시선은 TV를 향합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" 이크. 꺼둘걸.
아자릭 - 2026/04/29
"..."
킬리안 - 2026/04/29
이런 소식을 급작스럽게 마주하게 되면 그가... 할 반응은 분명했다.
아자릭 - 2026/04/29
"..."
킬리안 - 2026/04/29
작게 한숨.
아자릭 - 2026/04/29
"처형이라니?" 시선은 여전히 TV를 향해있다. 믿기지 않다는 듯이 당황스러운 기색이 낯에 서렸어.
킬리안 - 2026/04/29
"... ...오는 길에, 사람들이 모여있길래. 잠깐 멈춰섰는데."
킬리안 - 2026/04/29
"뉴스가 나오고 있더라고."
킬리안 - 2026/04/29
"이것과 똑같은."
아자릭 - 2026/04/29
빠르게 지나가는 명단을 눈으로 훑는다. 카트린, 에보니, 앨릭... 모두 제가 아는 동료들이었다.
아자릭 - 2026/04/29
머릿속으로는 가야된다는 생각과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직감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. 아마 이건 너 또한 다를 것 없겠지.
킬리안 - 2026/04/29
뭐,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이것이 '선전포고' 임을 너도 알아들은 것 같았다.
킬리안 - 2026/04/29
어떻게 할 거야? 그렇게 말하는 눈으로 아무 말 없이, 그저 널 본다.
아자릭 - 2026/04/29
행동을 조심히 해야한다. 나 혼자 뿐만이 아니라 너 또한 위협이 갈 것이라 여겨 선뜻 말을 꺼내지 못했다. 그럼에도...
아자릭 - 2026/04/29
"...가야 돼."
아자릭 - 2026/04/29
"무언가 잘못 됐어. 그들이 그럴리가..."
킬리안 - 2026/04/29
"어쩐지 긴 시간 동안 추격이 없다 싶었지." 인간은 늘 배신하고, 제 이익만을 추구하는 생물. 비릿하게 웃음 짓는다.
킬리안 - 2026/04/29
"이딴 계획을 세우셨겠다..."
아자릭 - 2026/04/29
그 말에 너를 응시한다. "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몰라도 무시할 수는 없어."
아자릭 - 2026/04/29
"그들이 꾸미고 있는 계획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 것 같아." 그게 정확히는 무엇인지는 몰라도. 너무나 막연한 말이었다.
아자릭 - 2026/04/29
"... ...저, 킬리안."
킬리안 - 2026/04/29
"듣고 있어."
아자릭 - 2026/04/29
"함께 할거야? 역시 넌..." 여기 있는게 안전하지 않을까. 덧붙여 떠오른 말은 소리내어 말하지 않았으나 제 의중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당연한 거 아냐?"
킬리안 - 2026/04/29
"내 집은 여기가 아냐."
킬리안 - 2026/04/29
짧은 문장이었지만 이 말로 충분히 대답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했다. '집', '거처', '돌아갈 곳'. 그것은 장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. 적어도 제게는.
킬리안 - 2026/04/29
네가 가진 신념이 그러하다면 저는 응당 따를 것이다. 검이 가는 곳에 방패가 따라 가듯이, 돌아가야 할 제 자리로.
아자릭 - 2026/04/29
"..." 당연하겠으나 네게서 나올 대답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. 그래, 차라리 곁에 두는 편이 제가 지켜줄 수 있을테니...
아자릭 - 2026/04/29
"응, 고마워." 어찌보면 제 선택을 강요하는 꼴이나 다름없을지도 모른다.
아자릭 - 2026/04/29
"처형 시각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...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니 바로 출발하자." 사실은 소식을 전해 받고 난 뒤로 마음이 너무나도 급했다. 주섬주섬 앞치마를 벗는다.
킬리안 - 2026/04/29
만약, 마인드리딩이 가능하다면 이렇게 말했겠지. '지켜줄 필요 없는데.'
킬리안 - 2026/04/29
하지만 타인과의 '의사소통'을 위한 말로는, 이렇게 골라 본다. "...그런 눈으로 보지 마. 몸 막 쓸 생각은 없어." 뭐,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. 말로는.
킬리안 - 2026/04/29
저보다 타인의 안위를 생각한다고 토라질만도 한데, 글쎄...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. 오히려 그 거리에서 전광판을 마주했을 때 부터, 이럴 줄 알았다는 감상.
킬리안 - 2026/04/29
"활동하기 좋은 옷으로 갈아입어야겠네."
킬리안 - 2026/04/29
"...예전처럼."
아자릭 - 2026/04/29
'몸 막 쓸 생각은 없어.' 네 말에 옅게 웃으며 믿겠다며 네 어깨를 한 번 두들기고는 너를 지나쳐 방문 쪽으로 향한다.
아자릭 - 2026/04/29
"AOC에 잠입할 생각이니 그에 걸맞은 옷으로 입어야지."
아자릭 - 2026/04/29
"마침 우리가 쓰던 군복을 버리지 않아서 다행이야."
아자릭 - 2026/04/29
조금 낡았지만... 뭐 어떤가.
킬리안 - 2026/04/29
"AOC의 배반자면서 AOC의 기술력을 빌린다라." 모순적이군. 하지만 저의 방식으로는 합당하니 그저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.
킬리안 - 2026/04/29
너를 따라 방으로 다가가, 문턱에 한쪽 팔을 기대고 서 있는다. 당연히 제 것도 꺼내 주겠거니 하고.
아자릭 - 2026/04/29
네 것 또한 제 것에 있는 서랍에 보관해두었으니 당연하게도 두 명분의 옷을 꺼내든다.
아자릭 - 2026/04/29
"AOC의 배반자이지만, 그 사실을 숨긴 채 그들과 섞여 들어가야하니까."
아자릭 - 2026/04/29
네게 옷을 전해준다. 1년 전 입었던 그대로의 의복들이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섞여 들 자신 있어? '유명인사' 시잖아. 최강의 인류로서." 1년 전에나 통했을 농담을 거들먹거린다.
아자릭 - 2026/04/29
"그것도 다 옛날 일이지." 아하하... 낮은 웃음소리를 흘린다. 그렇게 따지면 네 쪽이 더 유명하지 않았나?
GM - 2026/04/29
AOC에 잠입할 예정이라면 이보다 좋은 작업복도 없겠죠.
GM - 2026/04/29
서스펜더를 조이고 조끼를 여민 뒤 거울을 보면, 1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당신의 모습이 비칩니다.
GM - 2026/04/29
그 모든 사건이 있었음에도 그는 정의를 추구합니다.
GM - 2026/04/29
옷을 갈아입고 나가기 전, 아자릭은 킬리안에게 컨디션을 체크하며 음료수를 건네줍니다.
GM - 2026/04/29
이성 +3해주세요.
system - 2026/04/29
[ 킬리안 ] 이성 : 36 → 39
킬리안 - 2026/04/29
"..." 그러고보니 막 밖에서 돌아온 참이었지. 목이 탄다는 감각도 잊고 있다가 몸 안으로 액체가 들어오니 그제서야 한결 편안해진다.
킬리안 - 2026/04/29
"고마워."
아자릭 - 2026/04/29
뭘, 고마워 하지 말라며 눈짓으로 인사를 받고는 밖으로 나선다.
킬리안 - 2026/04/29
따라서 밖으로 나선다. 지금은 예전의 그 일로부터 1년 후, 평소같은 일상. 평소같던 평화...
킬리안 - 2026/04/29
모든것을 뒤로 하고 '사람'을 구하러 나선다. 네가 늘 그랬듯이.
GM - 2026/04/29
밖으로 나서는 걸음은 새하얗게 쌓인 눈 위로 묵직하고 정갈한 발자국을 남깁니다.
GM - 2026/04/29
숨을 들이마시면 여전히 느껴지는 폐의 깊은 부분까지 얼어붙는 듯한 추위, 안전지대의 겨울은 매섭습니다.
GM - 2026/04/29
날카로운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.
GM - 2026/04/29
신뢰감 넘치는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그에 따라 휘날립니다.
GM - 2026/04/29
회색 세계에 걸맞은 회색 건물, 그리고 청색 유리창, 정의와 안전의 상징인 특수 부대 AOC. 이제는 익숙하고 지겹고 끔찍한 당신의 예전 직장입니다.
GM - 2026/04/29
몇 번의 추적자가 찾아올 때까지만 해도 이곳으로 돌아오리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.
아자릭 - 2026/04/29
호흡을 따라 하얀 입김이 흩뿌려진다. 제가 1년 전까지만해도 자주 오갔던 건물을 올려다본다.
아자릭 - 2026/04/29
"킬리안."
아자릭 - 2026/04/29
"다시 너와 이곳으로 오게 될 줄은 너도 몰랐겠지만..."
아자릭 - 2026/04/29
"괜찮겠어? ...분명히 위험할거야."
아자릭 - 2026/04/29
다시금 묻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걱정 때문이었다. 이런 걱정 자체가 네게 기만이 될 수 있음에도 꺼내고 만다.
킬리안 - 2026/04/29
네가 이런 대답을 좋아할 리 없는걸 알지만. "내가 언제 신변을 걱정한 적 있었어?"
킬리안 - 2026/04/29
"난 언제 죽어도 괜찮았던 몸이야. ...예전과 지금의 조건이 다르긴 하지만, 마음가짐만은 똑같아."
킬리안 - 2026/04/29
"뭐, 지금은 신경쓰려고 하고 있지만..."
킬리안 - 2026/04/29
"네가 걱정하는 얼굴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."
아자릭 - 2026/04/29
"언제 죽어도 괜찮았던 몸이라니." 그런게 어디있나. 정정해주고자 입을 열려던 순간, 네 이어진 말에 입을 다물고 만다.
아자릭 - 2026/04/29
제 무모한 선택에도 따라가겠다 말해주는 너였다. 그러니 제가 너를 믿어줘야함은 틀림 없었다. AOC건물 앞에 선 순간부터 울렁거리던 감정이 조금이나마 진정된다.
아자릭 - 2026/04/29
제 옆에 있을 킬리안에게 흘깃, 시선을 던진다.
아자릭 - 2026/04/29
"...각오는 됐지?"
킬리안 - 2026/04/29
"젠장, 당연히... 언제든지."
GM - 2026/04/29
당신은 AOC에 들어갈 방법에 대해서 잠시 생각합니다.
GM - 2026/04/29
정문으로 당당히 들어가거나... 은밀하게 잠입하는 방법도 있죠.
GM - 2026/04/29
혹은 옆 건물에서 날아가는 방법도 있고, 지하수로를 통해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.
GM - 2026/04/29
어떤 방법으로 잠입할까요?
킬리안 - 2026/04/29
아이디어 롤 가능한가요
GM - 2026/04/29
딱히 필요없습니다 설명해준거 저게 다임
킬리안 - 2026/04/29
아하!
킬리안 - 2026/04/29
늘 그랬듯이 아자릭을 본다...
킬리안 - 2026/04/29
"어떻게 할래?" 습관이다.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너를 따르는 것은.
아자릭 - 2026/04/29
"잠입복을 입고 있다고 하더라도 발각 될 문제가 있으니..." 생각을 하는 듯 말수가 적어진다.
아자릭 - 2026/04/29
"잠입하는 편이 좋겠어."
아자릭 - 2026/04/29
"킬리안, 나는게 좋아? 기는게 좋아?" 장난을 치듯 가벼운 어조로 묻는다.
킬리안 - 2026/04/29
"날 수 있다면 날아보고 싶기는 한데." 유치하긴.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작게 웃음을 짓는다.
킬리안 - 2026/04/29
"나는 게 더 빠르잖아." 초딩식 사고.
아자릭 - 2026/04/29
"좋아, 그럼 날아볼까." AOC 건물이 아닌 방향을 달리해 발걸음을 옮긴다.
킬리안 - 2026/04/29
따라서 발걸음을 옮긴다. 음, 조심해서 잠입하는게 좋겠지. 계속 되내이며.
GM - 2026/04/29
AOC 본부 근처, 옆 건물로 올라선 뒤에야 당신은 깨닫습니다.
GM - 2026/04/29
이 길이야말로 무식하고 저돌적인 침입의 극치라는 사실을요.
GM - 2026/04/29
인간은 날 수 없습니다. 그 사실을 당신도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왜 안 됨? 당연스럽게 자세를 잡는다.
GM - 2026/04/29
안전장치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의심스러운 장치를 킬리안의 조끼에 묶으며 아자릭은 말합니다.
아자릭 - 2026/04/29
“아직은 1명밖에 안 떨어졌다고 했으니까. 괜찮을거야.” 걱정할지도 모르니 안심시키는 용으로 중얼거린다.
GM - 2026/04/29
그리고는 조용히 덧붙여 말합니다. “실사용자는 3명이라고 들은것 같긴 하지만...?”
GM - 2026/04/29
태클을 걸 틈도 없이 아자릭은 킬리안을 껴안고 뛰어내립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.!" 무어라 태클을 걸고 싶었던 것 같은데, 얼굴을 때리는 바람 세례에 입이 틀어막힌다.
GM - 2026/04/29
어느새 반대편 건물에 고정해두었던 건지, 두 사람은 와이어에 의지한 채 호를 그리며 날아갑니다.
GM - 2026/04/29
한 번, 두 번, 세 번, 몇 번에 걸쳐 건물 외벽을 밟고 가장 높은 지점에도달했을 때, 아까보다 한층 더 날 선 겨울 바람이 매몰차게 얼굴을 때립니다.
아자릭 - 2026/04/29
"하하, 괜찮았지?"
GM - 2026/04/29
당신을 안은 채 옥상으로 충격 하나 없이 착지한 그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흐트러지며 제자리로 돌아갑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" 만신창이다.
아자릭 - 2026/04/29
바람에 날려 부스스해진 머리를 정리해준다.
킬리안 - 2026/04/29
"그런 것 보다, 나도 어떻게 해볼 수 있었다고. 네 도움 없이도..."
킬리안 - 2026/04/29
"건너편에 와이어를 건다던가, 뭐..."
아자릭 - 2026/04/29
"이 편이 빠르다는 건 알고 있잖아." 안그래? 하고 눈짓하며 킬리안의 조끼에 걸린 와이어 거리를 푼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" 기분이 안 좋아진다.
킬리안 - 2026/04/29
"시간 많아? 얼른 가자고."
아자릭 - 2026/04/29
"아, 응." 왜 기분이 안 좋아보일까?
아자릭 - 2026/04/29
"일단은 소장을 만나서 대화를 해보자." 그를 만나야 전체적인 상황을 알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.
아자릭 - 2026/04/29
"건물 내부에는 CCTV가 있으니 조심해서 행동해야돼."
킬리안 - 2026/04/29
"뭐, 그러던가..." 네가 정리해준 머리를 두어번 더 빗긴다.
킬리안 - 2026/04/29
CCTV라. 하긴, 일반적인 전투 임무도 아니고 이것은 잠입이었다. 평소보다 더 신경쓰는게 좋겠지. 에러. 목표치는 1 이상입니다.
GM - 2026/04/29
소장이 있을 곳은 당연하게도 최상층입니다.
GM - 2026/04/29
AOC의 수뇌부는 대부분 최상층에 위치하고 있으니까요.
킬리안 - 2026/04/29
"그런데, 아자릭."
킬리안 - 2026/04/29
"...대화로 모든게 잘 풀릴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고."
아자릭 - 2026/04/29
"...응. 알고 있어." 그 또한 저도 알고 있다. 오히려 그를 대면하는 게 위험할지도 모를 일이지.
킬리안 - 2026/04/29
"그래." 너를 너무 무르게만 본 것은 아니지만, 그래도 사람의 선함을 믿는 경향이 있으니까...
아자릭 - 2026/04/29
조직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수뇌부의 역할이 중요하다. 소장의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자, 마음가짐이 조금 흐트러진다. 제가 알고 있는 AOC의 소장은 타협이 없는 존재였다.
킬리안 - 2026/04/29
제가 이런 삶을 살게 만든 것 또한 그의 입김이라는 것을 네가 모를 리 없을테니.
아자릭 - 2026/04/29
"무리하게 시도할 생각은 없어. 위험하다고 판단되면... 다른 방법을 찾아볼 테니까."
킬리안 - 2026/04/29
"그래, 뭐...."
킬리안 - 2026/04/29
"네가 이성적인 사고가 안 되는 때가 온다면 내가 거들어줄게."
킬리안 - 2026/04/29
"내 전문이지."
킬리안 - 2026/04/29
확 쏴버려야지.
아자릭 - 2026/04/29
"아하하-!" 호탕하게 웃고는 고개를 끄덕인다.
아자릭 - 2026/04/29
"부탁해. 나도 내가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건지 의심이 될 때가 있거든."
아자릭 - 2026/04/29
"옆에서 그걸 객관적으로 판단해주고, 도와주는 게 파트너의 의무잖아."
킬리안 - 2026/04/29
"뭐. 내가 바보같은 짓을 할 때 마다 네가 '책임질게.' 같은 표정을 하는 것 처럼..." 모를 줄 알았나? 다 티가 나는데.
킬리안 - 2026/04/29
"그런 때가 오면 내가 책임질테니까."
아자릭 - 2026/04/29
"아." 알고 있었어?
킬리안 - 2026/04/29
"너 나를 등신으로 보는 거냐?"
아자릭 - 2026/04/29
"아니... ...등신이라니, 그런 생각은 안 했어."
킬리안 - 2026/04/29
...아니. 지금도... 티 나잖아...
킬리안 - 2026/04/29
"...어휴." 그저 한숨 한 번 쉬고 만다.
아자릭 - 2026/04/29
네 한숨에 되려 제 쪽은 눈웃음을 짓고 만다.
아자릭 - 2026/04/29
떠오른 불안감이 우습게도 사그라든다. 제 결심을 뒷받침 해주듯, 네가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
아자릭 - 2026/04/29
고맙다는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말하지 않아도 네가 느낄 것이라 여기며 발걸음을 옮긴다.
킬리안 - 2026/04/29
그래. 느끼고 있다.
킬리안 - 2026/04/29
넌 그런 사람이잖아.
GM - 2026/04/29
킬리안과 아자릭이 최상층에 도달하면, 아자릭은 킬리안을 뒤로 한 채 앞 장섭니다.
GM - 2026/04/29
몇 발자국 걷던 그는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검지를 입가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합니다.
GM - 2026/04/29
그저 돌입할 생각뿐이 었는데, 소강당 문이 살짝 열려 있습니다.
GM - 2026/04/29
그 안을 본다면….
GM - 2026/04/29
소강당 안에는 AOC의 전투복을 입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열을 맞춰 정면을 보고 있습니다.
GM - 2026/04/29
각 잡힌 자세와 특수한 제복, 분명 킬리안과 아자릭이 입고 있는 특별 제작 군복입니다.
GM - 2026/04/29
문득 당신은 깨닫습니다. 이 들은 전부 당신과 같은 최강의 인류라는 사실을요.
GM - 2026/04/29
총 100구역으로 나누어진 안전지대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200명의 특수 부대원.
GM - 2026/04/29
언제나 2인 1조로 행동하며, 하나하나가 일당백인 최대 전력이라고 할 수 있죠.
GM - 2026/04/29
평소에 이들은 크리쳐와의 공방으로 바빠서 모일 일이 전혀 없는데, 어쩐 일로 한 곳에 모인 걸까요?
GM - 2026/04/29
<관찰 판정>
킬리안 - 판정 CC<=75 관찰력(1D100<=75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26 > 26 > 어려운 성공
GM - 2026/04/29
그들 앞으로 뒷짐을 진 사람이 걸어 올라갑니다.
GM - 2026/04/29
날카로운 인상의 남자가 탁상 위에 놓인 마이크를 고쳐 잡자, 거슬리는 굉음이 울려 퍼집니다.
GM - 2026/04/29
AOC의 최고 권력자, 소장입니다.
소장 - 2026/04/29
"이번 처형식에 관해서는 다들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."
소장 - 2026/04/29
"그들이 저지른 행위가 다름 아닌 안전지대의 정부에 반하는 테러나 마찬가지인 만큼,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이고자 극단적 결정을 내렸습니다.”
GM - 2026/04/29
이에 누군가가 질문합니다.
AOC 대원 - 2026/04/29
“안전지대의 최전방을 일반 부대에게 맡기고 중심부로 전원 집합할 만큼의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."
AOC 대원 - 2026/04/29
"상층부에서는 대규모 폭동이라도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겁니까?”
GM - 2026/04/29
마이크로는 질문한 대원에게 시선을 던집니다.
소장 - 2026/04/29
“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."
소장 - 2026/04/29
"요즘 안전지대 정부의 대 크리쳐 정책에 반항심을 품은 불순한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,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최강의 인류인 여러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위기감을 줄일시기입니다."
GM - 2026/04/29
질문은 용인하지 않는다는 무언의 압박.
GM - 2026/04/29
그는 말을 이어갑니다.
소장 - 2026/04/29
"이번 처형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."
소장 - 2026/04/29
"모든 언론이 주목할 것이고, AOC와 정부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.”
GM - 2026/04/29
톡톡, 마이크를 두드리자 노이즈 소리가 짧게 울려 퍼집니다.
소장 - 2026/04/29
“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."
소장 - 2026/04/29
"당신들의 임무는 본부, 더 나아가 안전지대 전부를 지키는 것입니다.”
소장 - 2026/04/29
“의심하지 마십시오, AOC야말로 정의입니다.”
GM - 2026/04/29
연설이 끝난 뒤 소장은 전원 AOC 본부 전체를 돌며 반란분자가 잠입하지는 않았는지 순찰할 것을 명한 뒤 자리를 뜹니다.
GM - 2026/04/29
마지막 말만큼은 기묘할 정도로 확고하게 들리지 않았나요?
GM - 2026/04/29
소강당의 문이 열리기 전, 아자릭은 킬리안을 잡아당겨 잠시 몸을 숨겼다 빠져나오는 군복 무리 틈에 섞입니다.
GM - 2026/04/29
낯선 얼굴도, 낯익은 얼굴도 보입니다.
GM - 2026/04/29
아자릭은 킬리안에게 낮게 속삭입니다.
아자릭 - 2026/04/29
"... ...대화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."
킬리안 - 2026/04/29
"내가 말했지." 뭘 기대한 거야? 저딴 인간한테.
아자릭 - 2026/04/29
"아직 그의 의중을 알지 못했으니까." 저도 직접 대면해본 적이 손에 꼽았으니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" 뭐, AOC에 그런 기밀이 숨겨져 있는 것 부터 보통 수뇌가 아닐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. 저도 적나라한 모습을 본 건 처음이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대화는 포기하고.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야?"
킬리안 - 2026/04/29
"내 의견으로는..." 일단 정보를 수집해보는게 좋겠지. 무사히 섞여들거나, 미행할 수 있다면.
킬리안 - 2026/04/29
"...지금 이 대화만으로는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모르니까. 정보부터 수집해보는 건?"
아자릭 - 2026/04/29
마침 순찰 지시에 분주히 움직이는 듯 싶으니 의심을 사지 않게끔 눈동자만 흘기며 주변을 훑는다.
아자릭 - 2026/04/29
"그래. 우선은... 정보부터. 인질의 위치를 파악해야겠어."
킬리안 - 2026/04/29
"그래. 본 목적은 그거였으니까."
아자릭 - 2026/04/29
고개를 작게 끄덕인다. "이 건물의 CCTV 화질로는 우리의 얼굴을 구별할 수 없을테니, 현 상황을 유지하는 걸로 하자."
킬리안 - 2026/04/29
작게 고개를 끄덕인다.
GM - 2026/04/29
두 사람은 다른 대원들처럼 AOC 본부의 순찰을 시작합니다.
GM - 2026/04/29
광기 어린 연설에 질려버린 자도, 감화된 자도 있지만 입까지 올린 AOC 마스크 덕분에 킬리안과 아자릭의 얼굴을 알아보는 대원들은 없습니다.
GM - 2026/04/29
닮았다고 생각하더라도 금방 털어버리겠죠, 당신들은 대외적으로 1년 전에 죽은 사람들이니까요.
킬리안 - 2026/04/29
순찰 중 이상 무. 자연스럽게 눈인사정도만 하며 그들을 스쳐 지나간다.
GM - 2026/04/29
1d36(1D36) > 35
GM - 2026/04/29
[D35-A층]
AOC 대원 - 2026/04/29
“뭐 하는 거야? 여태 무기도 안 챙기고 있다니. 빠릿빠릿하게 움직여!”
GM - 2026/04/29
지나가던 상관이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두 사람에게 탄환이 가득한 총을 넘겨줍니다.
GM - 2026/04/29
당신과 아자릭에게 익숙한 대 크리쳐 살상탄과 라이플이지만, 소장의 연설에 따르면 상대는 사람 아닌가요?
GM - 2026/04/29
대 크리쳐 살상탄의 위력은 확실히 대단하지만, 절대 대인용은 아닙니다.
GM - 2026/04/29
사람의 행동은 계산으로 쫓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.
GM - 2026/04/29
AOC의 낌새가 이상하다, 말로 내뱉지 않아도 아자릭 역시 위화감을 눈치챈 듯 경각심을 뾰족하게 올립니다.
아자릭 - 2026/04/29
"... 내부 순찰을 원래 이렇게 많은 인원들을 쓸까?"
아자릭 - 2026/04/29
"전력 또한 ...너무 낭비야. 그들은 구역을 담당하는 대원들인데." 묘한 불안감이 피어오른다.
킬리안 - 2026/04/29
"반란 분자를 제압하기 위한 무기로도 알맞지 않지." 대 크리쳐 살상탄은 그 비용만 해도 일반 무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액을 넘나든다. 단체의 수뇌가 그걸 모르겠는가? 굳이, 라는 감상이 남는 건 당연하다.
킬리안 - 2026/04/29
"단순한 함정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더 있는 것 같군."
GM - 2026/04/29
킬리안과 아자릭이 이야기를 나누며 복도 모퉁이를 도는 순간...
GM - 2026/04/29
크리쳐와 마주칩니다!
GM - 2026/04/29
전투가 발생합니다!
GM - 2026/04/29
당황스럽겠지만, AOC 본부 한복판에서 크리쳐와의 전투입니다.
GM - 2026/04/29
소리를 들은 다른 대원들의 지원이 올 법도 한데, 오지 않습니다. 도대체 어디로 침입한 걸까요?
GM - 2026/04/29
혼란스러운 와중 킬리안은 깨닫습니다. 이 크리쳐, 처음 보는 형태입니다. 상급인가?
킬리안 - 2026/04/29
"하하..."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헛웃음이 나온다.
킬리안 - 2026/04/29
"이거, 몰래 온 손님이 우리뿐만이 아닌가보지?"
아자릭 - 2026/04/29
"크리쳐가 왜...?" 당황한 얼굴로 총을 고쳐든다.
킬리안 - 2026/04/29
아, 오랜만의 이 감각. 죽음을 앞둔 전투. 삶의 분명한 목적성!
GM - 2026/04/29
8d10(8D10) > 42[3,10,1,9,2,2,8,7] > 42
GM - 2026/04/29
아자릭과 킬리안 앞에 42마리의 크리쳐를 조우합니다.
GM - 2026/04/29
첫 번째, 킬리안의 턴입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자신이 크리쳐든, 인간이든 상관 없다. 자신 앞을 가로막는 적은 해치운다. 목숨을 빼앗아라. 그렇게 키워졌으니까!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7 > 87 > 실패
킬리안 - 2026/04/29
격발이 빗나가자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뒤로 물러난다. 쳇, 아쉬운 듯한 헛웃음을 친다.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1 > 91 > 실패
아자릭 - 2026/04/29
뒤로 물러나는 그를 엄호하며 총구를 들어올려 격발하지만 이상하게도 탄환은 빗나갔다.
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- 2026/04/29
2d6(2D6) > 12[6,6] > 12
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- 판정 CC<=30 흡혈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15 > 15 > 어려운 성공
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- 2026/04/29
3d10(3D10) > 17[8,8,1] > 17
GM - 2026/04/29
해파리처럼 생긴 괴물은 촉수를 휘둘러 아자릭을 내칩니다.
GM - 2026/04/29
쿵!
GM - 2026/04/29
공격을 맞고 아자릭은 벽에 처박힙니다.
GM - 2026/04/29
아자릭, HP-12
GM - 2026/04/29
아자릭은 라운드 당 근력 17 저하 패널티를 부여합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! 아자릭!" 당황해서 뒤를 돌아본다.
아자릭 - 2026/04/29
system - 2026/04/29
[ 아자릭 ] HP : 19 → 6
system - 2026/04/29
[ 아자릭 ] HP : 6 → 5
킬리안 - 2026/04/29
젠장, 당황해선 안된다. 당황해선. 일반적인 개체가 아니다. 과거의 향수에 젖어 임할 상대가 아니란 말이다.
system - 2026/04/29
[ 아자릭 ] HP : 5 → 7
아자릭 - 2026/04/29
"윽...!"
GM - 2026/04/29
다시 공격을 재개합니다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57 > 57 > 보통 성공
킬리안 - 2026/04/29
낯설지 않은 감각. 익숙한 라이플의 차가운 온도. 손에 쥐고, 늘 그랬듯이. 목표를 조준하면...
킬리안 - 2026/04/29
4D6(4D6) > 17[6,5,4,2] > 17
GM - 2026/04/29
그가 원래 '사냥'을 하던 방식은 이런 것이 아닐 겁니다.
GM - 2026/04/29
날라간 탄환이 17마리의 크리쳐를 사살합니다.
아자릭 - 2026/04/29
하아, 낮은 숨을 내쉬고는 몸을 주춤 일으킨다. 그의 뒤에서 차분히 총구를 들어올려 격발한다.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52 > 52 > 보통 성공
아자릭 - 2026/04/29
4d6(4D6) > 12[3,3,4,2] > 12
GM - 2026/04/29
남은 크리쳐 수: 13마리
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- 판정 CC<=40 근접전:격투(1D100<=4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6 > 86 > 실패
GM - 2026/04/29
남아있는 크리쳐는 꿀렁이며 움직이다가... 무작위로 촉수를 휘두릅니다.
GM - 2026/04/29
당연하겠지만 계획되지 않은 공격에 맞을리가 없습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남은 크리처는 13마리, 13마리... 열 셋. 허튼 짓을 하기 전에 끝내야한다. 내가... 작게 되내이며 총구를 들어 올린다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77 > 77 > 실패
킬리안 - 2026/04/29
잘게 손이 떨린다. 탕! 큰 소리를 내며 발포된 총알이 허튼 곳을 스친다.
킬리안 - 2026/04/29
고작 1년이라는 시간으로 이렇게 무뎌지다니. 아니면 내가 나약한 인간이 되어버려서? 지켜야 하는데... 절실한 눈으로 아자릭을 돌아본다.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60 > 60 > 보통 성공
아자릭 - 2026/04/29
4d6(4D6) > 10[1,1,2,6] > 10
아자릭 - 2026/04/29
침착해.. 등이 욱씬거린다. 익숙해지지 않는 고통이 신경을 잠식했다. 마른 침을 삼키면 비릿한 혈향이 풍긴다.
아자릭 - 2026/04/29
그의 시선을 눈치채고는 정면을 응시하며 격발한다.
GM - 2026/04/29
탕! 탄환이 쏘아지면 크리쳐는 진액만 남기고 형체도 없이 사라집니다.
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- 판정 CC<=40 근접전:격투(1D100<=4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58 > 58 > 실패
GM - 2026/04/29
남은 크리쳐 수: 3마리
GM - 2026/04/29
마지막 라운드 -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75 > 75 > 실패
GM - 2026/04/29
3d10(3D10) > 21[9,2,10] > 21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9 > 99 > 실패
GM - 2026/04/29
실환가
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- 판정 CC<=40 근접전:격투(1D100<=4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12 > 12 > 어려운 성공
킬리안 - 2026/04/29
아 나도 지금 얼탱이가없어서 말이 안
킬리안 - 2026/04/29
하
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- 2026/04/29
그냥 죽일렵니다!!!하하하하하하하하!!!!!
무지성의 별의 흡혈귀 - 2026/04/29
2d6(2D6) > 6[3,3] > 6
킬리안 - 2026/04/29
요원 전원 제로투 실시
GM - 2026/04/29
남은 두 마리의 크리쳐가 발악하며 아자릭에게 덤벼듭니다.
GM - 2026/04/29
아자릭, -6
system - 2026/04/29
[ 아자릭 ] HP : 7 → 1
GM - 2026/04/29
마지막 라운드. (진짜)
킬리안 - 2026/04/29
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무력감, 정말로 짐이 되어버린 듯 한..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1 > 1 > 대성공
킬리안 - 2026/04/29
4D6(4D6) > 11[2,1,2,6] > 11
킬리안 - 2026/04/29
총을 장전하고, 앞으로 든다. 쏠 곳을 명확히 하여 자리를 잡은 뒤에 트리거를 당기면...
킬리안 - 2026/04/29
탕, 소리와 함께 제 앞의 두 마리의 크리처를 향해 총알이 곧게 날아간다.
킬리안 - 2026/04/29
용서할 수 없다. 제가 소중히 여기는 그의, 현재의 삶은 하나뿐이니까.
GM - 2026/04/29
퍼억, 퍽. 둔탁한 소리와 함께 두 마리의 크리쳐는 형체도 없이 탄환을 맞고 터집니다.
GM - 2026/04/29
-전투 종료-
킬리안 - 2026/04/29
"..."
킬리안 - 2026/04/29
"아자릭."
아자릭 - 2026/04/29
"헉, 하아...하..." 힘겹게 숨을 몰아쉰다.
아자릭 - 2026/04/29
"아... 어떡하지. 킬리안, 손에 힘이..." 솔직히 안 들어온다. 네가 마무리 할때까지도 스스로 일어서질 못하고 있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그러니까 왜 그걸 네가 다 맞아서...!" 알고 있다. 이해타산적으로, 몇 번이고 살아날 수 있는 그가 방어하는 편이 이쪽의 이득이라는 것을.
킬리안 - 2026/04/29
자세를 낮추고 너와 시선을 같게 한다. "..." 이럴 때의 방법을 알고 있다. 알고는 있지만, 그럼에도...
아자릭 - 2026/04/29
삶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나, 머릿속으로 단 하나의 사실이 떠오른다. 이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네게 큰 부담을 줄 것 같아 선뜻 입술을 열지 못한다.
아자릭 - 2026/04/29
"... 킬리안. 잠깐, 시간을 줄래?"
아자릭 - 2026/04/29
"금방... 쿨럭, 일어날테니까." 어떻게든 혼자서 일어서려 느릿 바닥을 짚는다.
아자릭 - 2026/04/29
"...다른 층에 먼저 내려가. 뒤따라갈게."
킬리안 - 2026/04/29
"..."
킬리안 - 2026/04/29
"아니, 그렇게는 두지 않아."
킬리안 - 2026/04/29
"외롭게 두지 않는다고 했잖아."
킬리안 - 2026/04/29
고통스러운 네게 계속 산 채로 버텨달라는 말을 할 수는 없겠지. 그래. ...현재의 삶을 살아달라는 것은 제 고집이다.
킬리안 - 2026/04/29
철컥, 살상탄을 장전한 총이 이번에는 너를 향한다. 잘게 떨리는 총신이 네게도 보일 정도로...
킬리안 - 2026/04/29
"이건 내 고집이야. 그렇지? ..."
아자릭 - 2026/04/29
"..."
아자릭 - 2026/04/29
"넌 잘못 없어..."
킬리안 - 2026/04/29
"내 독단적인 결정이야."
킬리안 - 2026/04/29
"그에 따른 책임은 내 몫이고..."
킬리안 - 2026/04/29
"네가 원망해야 할 것은..."
킬리안 - 2026/04/29
떠는 손으로 방아쇠를 당긴다. 누군가가 막기라도 하는 걸 억지로 당기듯이, 겨우, 힘겹게...
킬리안 - 2026/04/29
"잘 자."
킬리안 - 2026/04/29
"빨리 일어나야 해..."
GM - 2026/04/29
아자릭이 눈을 감음과 동시에, 발포됩니다.
GM - 2026/04/29
탕 -
GM - 2026/04/29
총소리만이 복도 내에 선명히 울립니다.
system - 2026/04/29
[ 아자릭 ] HP : 1 → 0
GM - 2026/04/29
숨이 끊어진 것도 잠시, 늘 그래왔듯이 아자릭의 다친 부위가 수복됩니다.
GM - 2026/04/29
크리쳐에게 휘둘려 부러진 발목, 찢긴 복부, 뒤틀린 어깨...
GM - 2026/04/29
마지막으로는 킬리안이 쏜 가슴의 총알 자국까지 완벽히 수복하고 난 뒤에서야 완벽한 형태로 돌아갑니다.
GM - 2026/04/29
"허억..." 흉통이 부풀어오르며 급격히 숨을 몰아쉬는 광경까지, 당신이 계속해서 겪어왔던 장면이네요.
GM - 2026/04/29
느릿 눈을 감았다 뜨며 상체를 일으킨 아자릭이 킬리안을 마주봅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"..."
system - 2026/04/29
[ 아자릭 ] HP : 0 → 19
킬리안 - 2026/04/29
아프지 않게, 괜히 주저앉은 너를 가볍게 툭 찬다.
킬리안 - 2026/04/29
"일어나."
아자릭 - 2026/04/29
"아." 무어라 말을 먼저 꺼내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저를 가볍게 치면 탄식을 흘린다.
아자릭 - 2026/04/29
"응..."
킬리안 - 2026/04/29
퉁명스러운 말과 반대로 쉽게 일어나게끔 제 손을 내밀었다.
아자릭 - 2026/04/29
네 손을 맞잡고 몸을 일으킨다. "고마워."
아자릭 - 2026/04/29
"그 사이에 무슨 일은 없었지?"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저는 알 방도가 없었으니 확인차에 묻는다.
킬리안 - 2026/04/29
"금방 일어났어. 내가 뭐 할 세도 없이..."
킬리안 - 2026/04/29
"..."
킬리안 - 2026/04/29
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한 태도가 열이 받아 괜히 짜증을 낸다. 어깨를 툭 치고는 먼저 나아간다.
킬리안 - 2026/04/29
"빨리 와."
아자릭 - 2026/04/29
'네가 원망해야 할 것은...' 눈을 감기 전, 그의 마지막 말이 계속해서 겉돈다.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으나 새겨 듣지는 않았을 것이다. 사람을 죽인다는 행위가 얼마나 잔인한지는 저 또한 겪었던 일이니까.
아자릭 - 2026/04/29
어깨를 치며 나아가는 네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본다. ... 이래서 네게 잔인한 부탁을 하고 싶지 않았다. 손에 피를 묻히는 일 따위 누가 원하겠는가.
아자릭 - 2026/04/29
"...으응." 제게서 조금 멀어지고 나서야 너를 뒤따라간다.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.
킬리안 - 2026/04/29
제가 왜 네 소생을 거드는 것을 괴로워했는지, 피하고 싶었는지 너는 평생을 모를 것이다. 바보같은 자식. 남이라면 고작 총알 하나 쏘는 걸 두려워 했겠는가. 네가 죽는 꼴은 보고 싶지 않은 거라고. 오로지 네 죽은 모습을...
GM - 2026/04/29
이 층에서 인질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.
GM - 2026/04/29
다만 처음 보는 크리쳐... 그리고 AOC 내부에서 전투가 일어났음에도 잠잠한 동료들.
GM - 2026/04/29
확실히 이상한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.
GM - 2026/04/29
원한다면 크리쳐의 시체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발치에 널부러진 크리처의 시체를 본다. 자세를 낮춰 주저앉아 시체를 조사해본다.
GM - 2026/04/29
<관찰 판정>
킬리안 - 판정 CC<=75 관찰력(1D100<=75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71 > 71 > 보통 성공
GM - 2026/04/29
이들은 크리쳐가 아닙니다.
GM - 2026/04/29
당신이 아는 크리쳐와는 너무 많은 것들이 다릅니다.
GM - 2026/04/29
인간은 아니지만 크리쳐 역시 아닌 것, 이들의 정체는 도대체….
GM - 2026/04/29
조사가 완료 되었습니다. 아자릭과 킬리안은 다음 층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.
킬리안 - 2026/04/29
음.. 스스로의 경험에 의거하여 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나?
킬리안 - 2026/04/29
판정 안되면 걍 넘어감
GM - 2026/04/29
넘어가시죠
킬리안 - 2026/04/29
네
킬리안 - 2026/04/29
아자릭 데리고 넘어감
GM - 2026/04/29
1d36(1D36) > 33
GM - 2026/04/29
[D33- B층]
GM - 2026/04/30
AOC 곳곳에서 발포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.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따라 내려온다면 총을 든 세 명의 대원과 마주합니다.
GM - 2026/04/30
아니, 이걸 마주했다고 해야 할까요.
GM - 2026/04/30
그중 한 명은 이미 명을 다해 뒹굴고 있으며,
GM - 2026/04/30
한 명은 도망치는 중이고,
GM - 2026/04/30
남은 한 명은 이미 전투 불능 상태입니다.
아자릭 - 2026/04/30
"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지?"
킬리안 - 2026/04/30
"고작 1년 사이에 꼴이 말이 아니구만."
킬리안 - 2026/04/30
"군대 좋다, 그치?"
아자릭 - 2026/04/30
"농담할 때는 아냐. 그보다, 저기 봐."
GM - 2026/04/30
킬리안은 아자릭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봅니다.
GM - 2026/04/30
인기척을 느낀 듯, 살아남은 대원의 배에 주둥이를 대고 쩝쩝거리던 괴물이 고개를 듭니다.
GM - 2026/04/30
당신을 본 대원이 손을 뻗습니다.
GM - 2026/04/30
구해줘, 입이 벙긋거립니다.
GM - 2026/04/30
에너미와 마주칩니다. 전투가 발생합니다!
GM - 2026/04/30
지난 층에서 만난 크리쳐와는 다른 형태입니다.
GM - 2026/04/30
[전투 약식 룰] 을 사용합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산 채로 뜯어먹히는 감각이 어떤 것인지 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. 그렇기에 구해주기에는 늦었다는 것도 알고 있다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12 > 12 > 대단한 성공
킬리안 - 2026/04/30
4D6(4D6) > 7[1,1,4,1] > 7
GM - 2026/04/30
8d10(8D10) > 41[4,7,5,6,5,3,7,4] > 41
킬리안 - 2026/04/30
죽은 자의 복수는 해줄 수 있지 않겠는가. 뭐, 이미 숨이 끊어져 이후를 알 수 없다고 해도...
GM - 2026/04/30
펑! 퍼억. 관통하는 소리와 같이 터지는 소리도 함께 들립니다.
GM - 2026/04/30
킬리안이 7마리의 크리쳐를 터트립니다.
GM - 2026/04/30
남은 크리처 수 34마리
킬리안 - 2026/04/30
철컥, 재장전 한다. "조심해."
아자릭 - 2026/04/30
흘깃, 공격을 받던 대원에게 시선을 던진다. 당장 달려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싶지만 크리쳐에 둘러싸여 있어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.
아자릭 - 2026/04/30
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네가 재장전 할 동안 엄호 사격한다. "응."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44 > 44 > 어려운 성공
아자릭 - 2026/04/30
4d6(4D6) > 8[2,4,1,1] > 8
GM - 2026/04/30
탕! 빠르게 발포되는 궤적이 크리쳐를 꿰뚫어버립니다.
GM - 2026/04/30
남은 크리처 수 26마리
무지성의 심해인 - 2026/04/30
1d6(1D6) > 5
무지성의 심해인 - 판정 CC<=30 연속 공격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66 > 66 > 실패
아자릭 - 2026/04/30
GM - 2026/04/30
남은 26마리의 크리쳐가 기괴한 울음소리를 흘리며 아자릭을 향해 공격합니다.
GM - 2026/04/30
아자릭 HP -5
system - 2026/04/30
[ 아자릭 ] HP : 19 → 14
킬리안 - 2026/04/30
"아자릭!" 작게 입술을 짓물었다 놓는다. "...괜찮지?"
아자릭 - 2026/04/30
"큿, .... ....괜찮아!"
킬리안 - 2026/04/30
"..." 죽지 않았다 하더라도 느끼는 고통은 같을 것이니. 젠장, 차라리 제가 크리처일 때가 좋았다. 무력감 같은 걸 느끼는 것 보다는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19 > 19 > 어려운 성공
킬리안 - 2026/04/30
4D6(4D6) > 17[1,4,6,6] > 17
킬리안 - 2026/04/30
산탄총을 들어 앞으로 돌진하며 전방을 쏴갈긴다. 지나온 자리에는 흔적만 남는다. 그리고는 휙, 돌아 엄폐물에 몸을 숨긴 채 재장전한다.
아자릭 - 2026/04/30
몸을 주춤 일으키며 총을 단단히 부여 잡는다. 정신 차리자. 자신의 목숨이 곧 네 위협이 될 수 있다...!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 > 9 > 대단한 성공
아자릭 - 2026/04/30
4d6(4D6) > 19[6,2,6,5] > 19
아자릭 - 2026/04/30
그가 숨은 곳에 크리쳐가 달려들자, 다가오는 녀석들을 모두 사격한다.
GM - 2026/04/30
퍽! 퍼억. 크리쳐는 모두 살점과 진액을 튀기며 사살됩니다.
GM - 2026/04/30
[전투 종료]
킬리안 - 2026/04/30
후우. 작게 숨을 몰아쉰다. 다친 대원 쪽을 힐끗 봤다가 일단 아자릭의 곁으로 돌아온다. "상처는?"
아자릭 - 2026/04/30
네 물음에 뒤늦게 제 상태를 확인한다. 부러진 곳은 없는 듯 하고... 고개를 들어 괜찮다는 듯이 끄덕인다.
아자릭 - 2026/04/30
"괜찮아, 문제 없어."
킬리안 - 2026/04/30
너를 붙잡곤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작지는 않은 부상에 눈을 살짝 찌푸렸지만, "...그래."
킬리안 - 2026/04/30
크리처에 대항하는 대 특수 부대인데 이 정도로 잔소리 하는 건 과잉 보호겠지.
킬리안 - 2026/04/30
대답을 듣고서야 고개를 휙 돌린다. 아까 그 대원은?
아자릭 - 2026/04/30
... 아, 낮은 탄식과 함께 저 또한 대원의 상태를 확인한다.
GM - 2026/04/30
처참한 상태입니다. 홀로 살아남은 대원 역시 그사이에 숨이 끊어졌네요.
GM - 2026/04/30
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.
GM - 2026/04/30
같은 AOC, 같은 최강의 이름을 지녔다고 해서 두 사람과 같은 힘을 가진 것은 아니니까요.
GM - 2026/04/30
크리쳐가 아닌 이상 더욱 그렇겠죠.
킬리안 - 2026/04/30
다가가기 전부터 이미 늦었을 것이라는 예감을 먼저 했다. 그야, ...헛된 기대보단 그게 낫지 않은가.
킬리안 - 2026/04/30
"..." 상태를 살피고는 아자릭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저어 보인다.
아자릭 - 2026/04/30
"..." 전해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. 먼 발치에서 봐도 이미 치명상을 입고 있었으니까.
아자릭 - 2026/04/30
그럼에도 구하지 못했단 죄책감이 들었다. 제가 쓰러지지 않았더라면... 시간을 헛되게 소모하지 않았더라면.
아자릭 - 2026/04/30
그러나 죄책감은 잠시. 그의 곁으로 가 몸을 숙여 대원의 인식표를 툭, 끊어간다.
아자릭 - 2026/04/30
이런 희생이 더는 일어나서는 안된다... ...
아자릭 - 2026/04/30
"AOC 내부에 반란 분자보다는 크리쳐를 닮은 무언가가 돌아다니는 것 같아."
아자릭 - 2026/04/30
"하지만 어떻게...? 여긴 도심의 중심이야."
아자릭 - 2026/04/30
"어디서 자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한... 어려운 일이라고 보는데."
킬리안 - 2026/04/30
힐끗, 네 행동을 그저 지켜만 본다. 어떤 상념에 빠져 있는지는 모두 읽혔지만 입을 다물고 있기로 했다. 하나하나 지적하기에는 우린 대 여섯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었다. 너도 잘 깨달았겠지. 우리는 더 이상 일상속에 있지 않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일이 얽혀 있는 것 같군."
킬리안 - 2026/04/30
"인질이나, 반란 분자. AOC의 정의... 우리가 알고 있던 정보와 완전히 다른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어."
킬리안 - 2026/04/30
"대체 피해 규모가 얼마나 큰 거지?"
아자릭 - 2026/04/30
"확실하지는 않지만,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어. AOC에 잠입하기 전까지 위협을 느끼지도 못 했잖아."
아자릭 - 2026/04/30
"더 큰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막아야 해. 그게 뭐가 됐든."
킬리안 - 2026/04/30
"심지어 우리가 알고 있던 통상적인 개체도 아니었지. 문제가 일어났다면 도시 전체적으로 공격 당하는게 일반적일텐데."
킬리안 - 2026/04/30
"작정하고 AOC를 노려서 공격한 것 같은..."
킬리안 - 2026/04/30
"... ...정보가 부족하군. 일단 더 둘러봐야겠어."
아자릭 - 2026/04/30
고개를 끄덕이며 네 말을 수긍한다. "응."
GM - 2026/04/30
다른 층으로 이동할까요?
킬리안 - 2026/04/30
먼저 앞서서 전후방 경계하며 이동한다.
GM - 2026/04/30
1d36(1D36) > 34
GM - 2026/04/30
두 사람은 C층으로 이동하기 전에 처음 보는 괴물들이 허공에서 소환되었으나, 다른 AOC 대원들이 처리하는 광경을 목격합니다.
GM - 2026/04/30
[D34-C층]
GM - 2026/04/30
복도에 그려진 해괴한 문양과 그림을 발견합니다.
GM - 2026/04/30
킬리안과 아자릭이 주변을 순찰하다 문양을 따라 중심부의 사무실을 확인합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"...?" 아자릭에게 주변 경계를 부탁하곤 복도의 문양과 그림을 살펴본다. 무슨, 광신도 같은...
킬리안 - 2026/04/30
문양은 사무실까지로 이어져 있다.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크리쳐들은 또 무엇이며... 우리가 익숙한, 이전들과 같은 케이스가 아닐 거란 예감이 든다.
아자릭 - 2026/04/30
AOC 내부에 이런 흔적은... 확실히 인위적이었다. 심지어 군대의 소유 건물이 아닌가.
아자릭 - 2026/04/30
기이하고 규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. 주변을 경계하며 낮은 중얼거림을 흘린다. "이상해, 이건..."
아자릭 - 2026/04/30
"사무실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, 확인해보는 게 좋겠어."
킬리안 - 2026/04/30
"AOC 내부에서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이... ...스파이라도 있었던 건가." 끄덕이고는 사무실로 향한다.
GM - 2026/04/30
사무실 안으로 진입하자
GM - 2026/04/30
벽과 바닥 전체에 빼곡하게 그려진 주문진을 발견합니다.
GM - 2026/04/30
[이성 판정 0/1, 정신력 판정]
킬리안 - 판정 CC<=39 이성(1D100<=39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4 > 94 > 실패
system - 2026/04/30
[ 킬리안 ] 이성 : 39 → 38
아자릭 - 판정 CC<=80 이성(1D100<=8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67 > 67 > 보통 성공
아자릭 - 판정 CC<=80 정신력(1D100<=8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78 > 78 > 보통 성공
킬리안 - 판정 CC<=40 정신력(1D100<=4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64 > 64 > 실패
킬리안 - 2026/04/30
"..." 무슨, 영화에나 나올 법한. ...아니지. 그렇게 생각하면 크리쳐들이 마구 튀어나오는 이 현실도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었다. 한 때는.
GM - 2026/04/30
킬리안은 다른 공간보다 기이하게 온도가 낮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좀 춥군."
아자릭 - 2026/04/30
"글쎄 이건... 춥기보단 다른게 느껴지는데."
킬리안 - 2026/04/30
"다른 거?"
아자릭 - 2026/04/30
"마력의 흐름이 느껴져. 아마 춥다고 느낀게 그런 이유 때문일거야."
킬리안 - 2026/04/30
"그렇다는 건 여기서 실제로 주술적인 무언가가 일어났다는 건가." 거기까지 도달하지 않아도 사무실 내부의 꼴을 보면 분명했지만.
GM - 2026/04/30
주문진을 본다면 쉽게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이죠.
GM - 2026/04/30
원의 중심에는 네모난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주문진을 흐트러트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원의 중심으로 다가간다. 몸을 낮춰 상자를 살펴본다.
GM - 2026/04/30
평범한 상자처럼 보입니다. 그런데 왜 이게 원의 중심에 있는걸까요? 덮혀져 있는걸로 보면 안에 무언가 들었을지도 모릅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이게 뭔지도 모르는데 확 열기도 좀.
아자릭 - 2026/04/30
"... 건들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." 아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.
킬리안 - 2026/04/30
"뭐, 사람을 바쳤을지 뭘 했을지 모르는 곳에서 굳이 건들이지 않는게 좋겠지."
킬리안 - 2026/04/30
궁금하긴 해서 계속 서성인다. 주문진을 살펴볼 수 있나?
아자릭 - 2026/04/30
킬리안 - 판정 CC<=50 교육(1D100<=5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28 > 28 > 보통 성공
GM - 2026/04/30
킬리안은 마법진의 글씨를 유심히 바라봅니다.
GM - 2026/04/30
일반적이지 않은 형태... 거꾸로 쓴 글씨로 만든 부적이나 마법진은 '역주문'으로, 불러들이는 것이 아닌 쫓아내는 것에 가깝다는 정보를 떠올립니다.
GM - 2026/04/30
그러고보니 이 글씨들 모두 거꾸로 된 것 같네요.
킬리안 - 2026/04/30
"흐음..." 그렇다면 상자에 담긴 것은? 예상과는 다른 것이 들어있을지도 모른다.
킬리안 - 2026/04/30
하지만 그만두자. 난 내 목숨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니까. 괜한 짓을 할 필요는 없지.
GM - 2026/04/30
아무리 생각해도 개인이 준비하기에는 사전 준비의 규모가 너무 큽니다.
GM - 2026/04/30
그렇다면 AOC 측에서?
GM - 2026/04/30
…소환은 AOC가 저지른 짓이 아닌가요?
GM - 2026/04/30
도대체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?
킬리안 - 2026/04/30
"하아..." 작게 한숨을 쉰다.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지?
킬리안 - 2026/04/30
전혀 모르겠다. 신경질적으로 제 뒷머리를 해친다.
아자릭 - 2026/04/30
이쯤되면 느낄 수 있는 위화감은 과연 인질은 존재하는 가에 대한 의문점이었다. 자신은 단지 누명을 쓴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온 것 뿐인데...
아자릭 - 2026/04/30
"... 일단 움직이자. 아직 인질을 찾지 못했으니까." 미심쩍은 주술이 이뤄지고 있는 이곳은 인질을 찾은 후에 다시 오면 된다.
킬리안 - 2026/04/30
"그래. 본 목적은 그거였으니까." 일단 누명을 쓴 인질들을 풀어주고, 음... 기왕이면 소장을 만나 그냥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고 손 떼 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하고 싶은데.
킬리안 - 2026/04/30
그랬었는데, 그저 인질만 구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가기에는 AOC 내부 상황이 너무도 일반적이지 않다.
킬리안 - 2026/04/30
하아... 어쩌겠는가. AOC는 더 이상 자신의 정의가 아니지만 본인만의 정의와 충돌한다면 해결은 봐야 하지 않겠는가.
킬리안 - 2026/04/30
뭐, '파트너'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고.
아자릭 - 2026/04/30
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으나, 눈이 마주치면 굳은 입매를 부드럽게 당긴다.
킬리안 - 2026/04/30
웃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가슴이 답답해지는 기분이다. 고개를 가볍게 젓고는 먼저 발을 옮긴다. "가자."
GM - 2026/04/30
[정신력 판정]
킬리안 - 판정 CC<=40 정신력(1D100<=4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5 > 95 > 실패
GM - 2026/04/30
킬리안은 아무런 낌새를 느끼지 못하고 다른 층으로 이동합니다.
GM - 2026/04/30
1d36(1D36) > 31
GM - 2026/04/30
[D31-D층]
GM - 2026/04/30
31층으로 내려오기 무섭게-
AOC 대원 - 2026/04/30
"이 층은 순찰할 필요 없다."
GM - 2026/04/30
킬리안과 아자릭이 진입하자, 낯선 상관이 두 사람의 앞을 가로막습니다.
아자릭 - 2026/04/30
... 흘끔, 눈동자만 굴려 킬리안을 본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이 층 지원이 필요하다는 무전을 받았습니다. 상황이 바뀐겁니까?" 구라핑
AOC 대원 - 2026/04/30
"...? 뭔가 착오가 있나본데. 추가적인 무전은 없었다."
GM - 2026/04/30
그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. 그야, 상관의 어깨에 무전기가 달려있는걸요.
킬리안 - 2026/04/30
"...?" 이 쪽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다. 갸웃...
킬리안 - 2026/04/30
"그렇다면 순찰 계속 이행하면 되겠습니까? 각 층 크리처와의 전투로 인력 손실이 많은 상황입니다만..."
AOC 대원 - 2026/04/30
크리처와의 전투에 대한 사실은 알고 있는건지 짧은 침묵이 겉돌다 입을 연다. "그래. 지원에 대해서는 내가 따로 물어볼테니 순찰을 계속 하도록."
킬리안 - 2026/04/30
"이 층의 안전 또한 염려됩니다." 아이 x~발 모르겠다. 탈영병 신세에 좀 기어오른다고 더 나빠질 게 있겠나.
킬리안 - 2026/04/30
"각 층 상황을 알아둬야 융통성있게 대처 가능할 것 같습니다.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고, 순찰 가능 인원도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."
킬리안 - 판정 CC<=45 말재주(1D100<=45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4 > 94 > 실패
킬리안 - 2026/04/30
"..." ㅋㅋ
킬리안 - 2026/04/30
괜히 털었다고 생각하는중
AOC 대원 - 2026/04/30
그 말에 눈썹이 기운다. 순찰을 지시한 건 소장이었으니 감히 그 명령에 반발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봤다. 군인에게 상명하복은 기본이다. "...잠깐, 너희 소속과 이름이 뭐지?"
킬리안 - 2026/04/30
아 x발 그냥 쏠까... 표정 어두워지는중
킬리안 - 2026/04/30
목격자만 없으면 암살이잖아...
아자릭 - 2026/04/30
... 눈치 채고 '킬리안.' 하며 네 이름을 작게 부른다.
킬리안 - 2026/04/30
"..." 힐끗.
킬리안 - 2026/04/30
"..." 작게 한숨을 쉰다.
킬리안 - 2026/04/30
제압까지는 괜찮지?
아자릭 - 2026/04/30
고개를 끄덕였다. 이미 전투는 불가피해진 것 같으니까.
킬리안 - 2026/04/30
"...AOC 소속, 최전방 배치 된..." 철컥, 산탄총의 안전장치를 푼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최강의 크리쳐. ...였던,"
킬리안 - 2026/04/30
"킬리안 로페즈." 전방의 대원을 겨냥한다.
킬리안 - 2026/04/30
"무기 내려놓으십시오."
GM - 2026/04/30
당신이 총구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상관은 놀란 듯 총구를 함께 겨냥합니다.
AOC 대원 - 2026/04/30
"반란 분자였구나 이 녀석...!" 당장 눈 앞의 남자와 대치해야 됐기 때문에 무전기에 손을 올릴 여유가 없었다.
킬리안 - 2026/04/30
"반란 분자라기엔 억울한데. 당신네들이 나에게 잘해준게 너무 없어서 말이지."
킬리안 - 2026/04/30
"어때. 자신 있나?"
킬리안 - 2026/04/30
"날 쏴도 난 다시 일어날텐데."
AOC 대원 - 2026/04/30
"..." 긴장한 티가 역력하다. 순간, 한 손으로 라이플을 엉성하게 든 채로 무전기를 향해 손을 뻗는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아자릭!" 크게 이름을 부른다.
아자릭 - 판정 CC<=85 근접전:격투(1D100<=85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37 > 37 > 어려운 성공
아자릭 - 2026/04/30
그의 뒤에서 빠르게 뛰어나와 라이플의 총구를 위로 밀어올리고 그대로 머리를 향해 돌려찬다.
AOC 대원 - 2026/04/30
"...!"
GM - 2026/04/30
빠르게 일어난 일에 대응하지 못하고 상관은 그대로 벽에 처박힙니다.
GM - 2026/04/30
단 번에 기절했네요. 충격이 제법 컸나봅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잘 했어." 씩 웃는다.
아자릭 - 2026/04/30
"무모했어..." 돌아가서 잠입할 방법을 찾아도 됐을 것 같다고는 뒤늦게 깨달았으나, 결과적으로 잘 된 일이니 작게 한숨 쉰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아무튼 잘 해결 됐잖아."
아자릭 - 2026/04/30
"그렇기는 하지.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."
킬리안 - 2026/04/30
"믿은 거지." 정말로 쐈으면, 좀 골치 아팠겠지만...
킬리안 - 2026/04/30
"자. 그럼 어떤 비밀을 숨겼길래 돌아가라고 한 건지 한 번 파헤쳐 볼까..."
GM - 2026/04/30
D층의 대략적인 구조도는 머리에 있습니다.
GM - 2026/04/30
중심부에 있는 장소는 D04호 사무실입니다.
GM - 2026/04/30
하지만 그곳은 ID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죠.
GM - 2026/04/30
상관이 마침 기절했으니 그의 품에서 찾아볼까요?
킬리안 - 2026/04/30
좀 빌려 가겠습니다. 뒤적뒤적.
GM - 2026/04/30
킬리안은 ID카드를 획득합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"거 봐. 제압하길 잘 했지?"
아자릭 - 2026/04/30
"킬리안..."
킬리안 - 2026/04/30
혹시 자리를 뜬 동안 깨어날 수 있으니까... 일단 무전기부터 빼앗는다. 흠. 묶어서 어디 숨겨둘 수 없을까...
GM - 2026/04/30
마땅히 묶을만한 도구는 없으나 아무 방에나 가둬 둘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.
GM - 2026/04/30
무기를 빼앗으면 쉽게 나오지는 못하겠죠.
킬리안 - 2026/04/30
마음 같아선 그냥 옷을 싹 벗겨놓고 싶은데. 인권은 속옷이면 충분하지 않나.
킬리안 - 2026/04/30
...아자릭을 본다.
킬리안 - 2026/04/30
혼나려나.
GM - 2026/04/30
하지만 괜찮을까요? 당신은 분명 허공에서 크리처가 소환되는 것을 보았습니다.
GM - 2026/04/30
아무리 AOC의 명령을 받고 당신을 반란 분자로 판단한 상관이라지만 맨몸으로 크리처를 조우하게 된다면 분명히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.
GM - 2026/04/30
이 층이 평화롭다고는 하지만 그 평화가 언제 깨질지도 모르는 일.
GM - 2026/04/30
아자릭이 과연 당신의 생각에 동조해줄까요?
킬리안 - 2026/04/30
으음... 따지자면 좀 열받았던 거지 정말로 죽이려고 한 건 아니었... 었나?
킬리안 - 2026/04/30
세상에 죽을 죄라는 건 없긴 하다.
킬리안 - 2026/04/30
알겠어. 알겠다고...
킬리안 - 2026/04/30
"무기랑 무전만 뺏어서 방에 가둬 놓자. 뭐 탈출할 수도 있지만 시간은 충분히 걸릴 거고."
킬리안 - 2026/04/30
이 정도면 많이 타협했어. 그런 눈으로 본다.
아자릭 - 2026/04/30
"... 하지만 그렇게 되면." 너무 위험하지 않으려나, 그 말은 삼킨다.
아자릭 - 2026/04/30
"... ..."
아자릭 - 2026/04/30
"그래. 알았어, 인질 구출 전에 깨어날 수도 있으니 위험 요소는 줄이는 편이 좋겠지."
킬리안 - 2026/04/30
"...어쩔 수 없잖아. 그냥 풀어두기엔 우리가 위험해 질 수도 있는데." 저울질이란 그런 거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차라리 빨리 일을 해결하고 와서 풀어주자고."
킬리안 - 2026/04/30
"그럼 됐지?"
아자릭 - 2026/04/30
고개를 끄덕인다. 제 고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어느정도 수용해주는 네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.
킬리안 - 2026/04/30
"가자. 사무실은 이쪽이야." 빨리 움직여야지. 사람을 구하려면.
GM - 2026/04/30
킬리안과 아자릭은 상관을 대충 가둬두고 총기와 무전기를 압수합니다.
GM - 2026/04/30
이제 D04호로 향할까요?
킬리안 - 2026/04/30
가자!
GM - 2026/04/30
삑-
GM - 2026/04/30
킬리안이 ID카드를 대면 문이 열립니다.
GM - 2026/04/30
사무실 안은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으며, 안에 있던 데스크 및 설비들이 전부 비워진 상태입니다.
GM - 2026/04/30
손목과 발목이 묶인 채로 쓰러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아까 본 것과 같은 거꾸로 적힌 주문진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습니다.
아자릭 - 2026/04/30
"...!" 인질을 발견하고 주변을 경계하며 그들에게 향한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이래서 돌려보내려고 한 거군." 가볍게 혀를 찬다.
킬리안 - 2026/04/30
"인질 상태는?"
아자릭 - 2026/04/30
"모두 정신을 잃은 상태야. 하지만..."
GM - 2026/04/30
오늘 자정 처형이 예고된 당신과 아자릭의 동료들로, 무고한 최강의 인질이네요. 목숨은 붙어있지만 계속해서 상태가 나빠지고 있습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생명력을... 빼앗기고 있는 건 아닌가? 이상한 그림 투성이니, 그런 의심을 할 만도 했다.
킬리안 - 2026/04/30
방 안을 둘러본다. 주문진은 아까 그 사무실의 것과 완전히 일치하나?
GM - 2026/04/30
일치합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상자 또한 없고?
GM - 2026/04/30
네
킬리안 - 2026/04/30
"일단... 인질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게 좋지 않겠어?"
아자릭 - 2026/04/30
"아, 응."
GM - 2026/04/30
아자릭이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 동료를 마법진에서 옮기려고 하자...
GM - 2026/04/30
사무실에서 크리처가 소환됩니다!
GM - 2026/04/30
8d10(8D10) > 48[7,7,3,5,7,10,7,2] > 48
GM - 2026/04/30
48마리의 크리처가 순식간에 사무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...설마, 제물이 옮겨져서?
GM - 2026/04/30
기절한 동료가 마법진에서 벗어나자마자 눈을 뜨게 됩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이들은 정말로 대를 위한 희생에 쓰이고 있었던 건가?
GM - 2026/04/30
그리고는 당신과 아자릭의 얼굴을 보자마자 사색이 되어 소리칩니다.
GM - 2026/04/30
“어째서 여기까지 온 거야? 이건 함정이라고!”
GM - 2026/04/30
전투태세를 취하기 위해 아자릭이 문을 등지고 라이플을 고쳐 쥐는 순간, 그리고 동료가 외치는 순간-
GM - 2026/04/30
여러분에게 달려들던 괴물들의 머리가 일제히 터집니다. 그 파괴력, 탄환 특유의 굉음, 분명히 대 크리쳐 살상탄입니다!
GM - 2026/04/30
반사적으로 돌아본 여러분의 맞은편, 사무실 문가에는 AOC 제복을 입은 여섯 명의 대원들이 라이플을 든 채 서 있습니다.
GM - 2026/04/30
혼란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
GM - 2026/04/30
안도감으로 인해 생긴 느슨한 1초,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탄환은 다시 한번 찾아옵니다.
GM - 2026/04/30
여섯 명의 대원들이 일제히 총을 겨누고 발포합니다.
GM - 2026/04/30
킬리안에게?
GM - 2026/04/30
아뇨, 다른 사람도 아닌 아자릭에게요.
아자릭 - 2026/04/30
"...!"
GM - 2026/04/30
“―――!”
GM - 2026/04/30
굉음이 울리고, 허수아비가 쓰러지는 것처럼 무기력한 퍽! 소리와 함께
GM - 2026/04/30
당신의 주변으로 또다시 붉은 액체가 튑니다. 어쩐지 익숙한 상황이 아닌가요?
GM - 2026/04/30
누군가의 세상이 한 바퀴 돌고, 그 순간이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펼쳐집니다.
GM - 2026/04/30
가슴을 꿰뚫린 아자릭이 주저앉습니다.
아자릭 - 2026/04/30
"킬, ..."
GM - 2026/04/30
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야 할 장기들은 존재하지 않고, 휑한 구멍이 붉고 끈적한 액체를 토해내고 있을 뿐입니다.
GM - 2026/04/30
어디선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가요?
GM - 2026/04/30
정말로 잔인한 장면은 장기를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,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광경이라고…
GM - 2026/04/30
붉은 선혈을 머금은 입가를 오므리고 펴며 말을 전하려 하지만, 치미는 혈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쏟아냅니다.
GM - 2026/04/30
그와 동시에 쿵!
GM - 2026/04/30
D04호 사무실 문가에 두꺼운 철책이 연달아 3개나 내려옵니다.
GM - 2026/04/30
킬리안은 혼란스러운 상황, 그리고 요란한 소리에 정신이 팔려 저항 한 번 하지 못한 채로 갇혀버립니다.
소장 - 2026/04/30
"..."
소장 - 2026/04/30
GM - 2026/04/30
6명의 대원 앞에 나타난 소장이 철책 틈으로 여러분을 보고 있습니다.
GM - 2026/04/30
소장의 표정에 드러난 감정은 혐오입니다.
킬리안 - 2026/04/30
"... ...! 아자릭!" 혼란스러운 와중, 가슴을 꿰뚫려 쓰러지는 그를 본다. 아, 익숙한. 그렇지만 익숙해지지 않고 싶었던 이 장면을...
킬리안 - 2026/04/30
쓰러진 그 앞을 지키고 선다. 라이플을 들어 전방을 향해 겨눈다.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. 그 동안 제가 그를 지켜야 한다.
킬리안 - 2026/04/30
"환영 인사가 너무 거친데."
GM - 2026/04/30
확인 사살을 위해 소장이 옆에 있을 대원의 라이플을 가로챘습니다. 아자릭을 향해 총구를 들어올리게 무섭게 그 앞을 킬리안이 막아섭니다.
소장 - 2026/04/30
"..."
킬리안 - 2026/04/30
"..."
GM - 2026/04/30
묘한 간극.
GM - 2026/04/30
그 긴장감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.
GM - 2026/04/30
그러나 킬리안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. 오히려 무시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나요?
GM - 2026/04/30
소장은 라이플을 내린 뒤 철책을 한 번 걷어차고는 등 뒤의 대원들을 돌아봅니다.
소장 - 2026/04/30
“먹잇감을 문 건 둘 뿐입니까."
소장 - 2026/04/30
"뭐, 됐습니다."
소장 - 2026/04/30
"여러분은 이 사실을 함구해주세요. 당장 목숨은 보전해드리겠지만, AOC 전원은 자정까지 이곳에 있어 줘야겠습니다.”
GM - 2026/04/30
―현재 시각 오후 7시 15분.
GM - 2026/04/30
킬리안, 인질 확인. D36층 격리된 방에 갇힘.
GM - 2026/04/30
-
GM - 2026/05/02
소장은 그렇게 일방적인 지시만 남기고 다른 대원들과 함께 현장을 벗어납니다.
GM - 2026/05/02
의식을 되찾은 동료 중 하나가 상황을 주시하더니 당신에게 다가갑니다.
GM - 2026/05/02
그는 안전지대의 또 다른 최강자, 에보니 그린입니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...괜찮으신가요."
GM - 2026/05/02
당신과 아자릭의 상태를 살피는 모습이 다소 조심스럽습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철장 밖 대원들이 사라진 후에도 한참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가, 인기척에 흠칫 뒤를 돌아본다. 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당신이군." 이름이, 아마..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에보니 그린 입니다." 기억이 나지 않는 듯해 제 소개를 한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당신은 누군지 알고 있습니다. 아자릭 씨의 파트너이시죠." 물론 그것 말고도 탈영한 이슈가 있으니 모를 수가 없었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미안. 내가 원체..." 남들한테 관심이 없어서. 굳이 뱉어서 좋을 말이 아님을 교육받았으니, 뒤는 삼킨다.
킬리안 - 2026/05/02
"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인사는 생략하자고. 어떻게 된 일이지?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고개를 끄덕인다. 노닥거릴 시간은 없는 듯하니 본론을 꺼낸다. “여러분이 떠날 무렵, 많은 크리쳐 대원들이 탈영을 시도했습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AOC가 저지른 크리쳐 실험의 자세한 내막이 암암리에 밝혀졌거든요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저 역시 제 파트너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소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했습니다. 설마 이런 식으로 모든 걸 덮으려 할 줄은 몰랐지만요.”
킬리안 - 2026/05/02
"역시 이쪽만 알아챈 건 아니었나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아무래도 덮기 어려운 스케일의 사건이었으니까..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“한순간이었어요, 순식간에 습격당해서 눈을 떠보니 이런 꼴이 되어버렸더라고요.”
킬리안 - 2026/05/02
"기밀을 알아버린 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한 함정이었군. ...함정일 줄은 알았는데 내막은 눈치채지 못했어."
킬리안 - 2026/05/02
"그렇다면 당신 파트너는?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나타샤는..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현재 여기에 없습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파트너를 위험한 일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어요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그렇다면 여길 혼자서?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그녀에게만 알리지 않았죠. 대화로 마무리 될 줄 알았으니까요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오판이었습니다."
킬리안 - 2026/05/02
"무르군. 대화로 마무리 될 리가 있나. 그런 짓을 저질렀던 놈들인데."
킬리안 - 2026/05/02
"뭐... 저것의 영향인 것 같기는 한데." 인질들이 위치해 있던 주문진으로 눈길을 준다.
킬리안 - 2026/05/02
"아무튼 상태는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군."
킬리안 - 2026/05/02
"움직일 만 한가?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네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물론, 완전히 나아진 건 아니지만요. 저 진 위에 있으면 탈력감이 들고 순식간에 정신을 잃게 됩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빼앗기는 기분이 든달까요."
킬리안 - 2026/05/02
"딱 봐도 불길해 보이긴 했어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..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해드려도 될까요."
킬리안 - 2026/05/02
"안 그래도 물어보려고 했는데 눈치는 빠르군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어디까지 알고 계시죠? 이 상황에 대해서요."
킬리안 - 2026/05/02
"글쎄. 사전 정보로는 뉴스로 본게 다였지. 인질들을 잡아놓고, 범죄자라는 명목으로 처형한다고 했고."
킬리안 - 2026/05/02
"막상 와 보니 AOC 내에 크리처들이 돌아다니지를 않나. 심지어 상급 개체인 건지 이때까지 본 부류들이 아니더군."
킬리안 - 2026/05/02
"이것과 같은 주문진들을 몇 발견했는데, 모두 역주문이었어. 내쫓는 것...이라고 생각해. 아까 이 위의 인질들을 풀어주니 크리처들이 공중에서 나타난 걸 보면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정작 핵심적인 것은 아는 게 없군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네. 그렇네요." 덤덤한 얼굴로 동조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동조하니 짜증난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과장된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세계가 멸망할지도 모릅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AOC에서 과도한 크리처 실험으로 인해 인간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분야의 지식과 너무 밀접하게 접촉했다고 들었습니다."
킬리안 - 2026/05/02
"어련하시겠어." 멸망이라니, 원치 않는 것과는 별개로 놀랍지 않은 말이다.
킬리안 - 2026/05/02
"그래서?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속히 말해 신...이라고 불릴 수 있는 존재가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에요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그건 우리에게 신앙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. 그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인기척을 느꼈기에 찾아올 뿐이죠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그게 찾아온다면 그 존재만으로도 안전지대의 인간이 멸절한다는 예상입니다.”
킬리안 - 2026/05/02
"이계의 방문객인가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고개를 끄덕인다. 정확한 표현이라고 거들었지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당신이 상급개체로 오해한 크리처 또한 이계의 존재가 부리는 하수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물론 저는 여기에서 나가지 못해 대면하지 못했으니 추측으로 삼아주세요."
킬리안 - 2026/05/02
"내가 짚고 싶은 부분이 바로 그거였는데."
킬리안 - 2026/05/02
"묶여있었던 신세 치고는 많은 걸 알고 있군." 놀리는 건 아닌데 말이 좀 그렇게 됐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이곳을 방문하는 이가 과연 없었을까요. 주문진이 준비되기 전까지는 상황이 다소 분주했습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기절한척 하니 알아서들 떠들었죠."
킬리안 - 2026/05/02
"이러니 기밀이라는 걸 온 최강의 인류들이 다 알고 있지."
킬리안 - 2026/05/02
"하여간..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상황이 상황인 만큼 대원들 관리가 이전보다 더 안되는 것 같습니다."
킬리안 - 2026/05/02
"내가 아직 남아 있었으면 가만히 안 뒀을텐데. 빠져가지고..."
킬리안 - 2026/05/02
"뭐, 결론적으로 흘려 주셔서 감사한 정보긴 하지만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남아 있었더라면 과연 이 상황을 바꿀 수 있었을까. 그의 성정을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나쁜 쪽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감상을 남긴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...아무튼. 정부에서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문제는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 말고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들었어요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그러니 AOC 대원들로 임시 방편을 마련한거겠죠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아마도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 우릴 방패로 쓰려는 게 아닐까요?”
킬리안 - 2026/05/02
"그래서 최전선의 병력들을 본부로 소집시키고, 도심 한 복판에 폭탄이 떨어지든 말든 자기들은 도주하겠다는 건가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인질극을 벌이면서까지 탈영병을 소집시켜야 할 정도로 적군 병력이..."
킬리안 - 2026/05/02
...강하긴 했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고개를 돌려 제가 있었던 주문진을 흘겨본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해주세요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저 주문진은 내쫓는 것... 즉, 역소환에 가깝다고 판단됩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아티팩트가 부족한 탓에 사람으로 마력을 대신한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. 탈력감이 그 예시라고 생각됩니다."
킬리안 - 2026/05/02
산제물 맞잖아, 그럼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주문진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이 방 자체가 매개체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여기에 있어봤자 좋을 것 하나도 없다는 뜻이죠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... ...아무튼 감사 인사가 늦었네요. 동료들 대표로 구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그 말을 끝으로 목례를 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늦긴 했어." 맨 처음에 나와야 했던 말 아닌가.
킬리안 - 2026/05/02
"...하지만 감사 인사라면 내가 아니라 곧 깨어날 저 녀석..." 아자릭을 본다. "...에게 하는게 좋아. 저 녀석이 아니었다면 난 따라오지 않았을 테니까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늦긴 했다는 말에 쉽게 납득한다. 틀린 말은 아니었으니까. 시선을 내리자 피에 잔뜩 젖은 채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아자릭을 바라본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네, 그렇네요. 깨어나면 따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."
GM - 2026/05/02
대화를 나눈 뒤에도 아자릭은 깨어나지 못합니다.
GM - 2026/05/02
상처를 살펴보면 회복이 턱없이 느립니다. 아까 아자릭이 죽을 때 느꼈던 기시감, 익숙한 감각입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그러고보니 이 녀석은 언제 일어나려는 거야? 옆에 자리를 잡고 털썩 앉는다. 여기에 있어봤자 좋을 것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개의치 않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"이번 상처는 크긴 했어." 그야... 살상탄으로 맞았는데. 인상을 찌푸린다.
GM - 2026/05/02
문득, 킬리안은 1년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립니다.
GM - 2026/05/02
어쩌면...
GM - 2026/05/02
어쩌면요.
GM - 2026/05/02
아자릭의 크리쳐로서의 삶도 끝나가고 있는 게 아닐까요?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아직 확실하게 판단 내릴 수는 없지만.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네가 인간이든 크리쳐든, 다시 눈을 떠주기만 하면 된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당신, ... ...음, 그린. 여기서 탈출할 계획인가?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해야죠.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."
킬리안 - 2026/05/02
"이 방 자체가 매개라고 한다면, 일단 탈출할 방법을 찾아낸 뒤에... 아직 깨어나지 못한 인질들을 옮겨야 할 것 같아. 그리고 이 녀석도." 아자릭을 힐끗 본다.
킬리안 - 2026/05/02
"혹시나 수복이 느려지는 이유가 그거일까 해서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일리 있는 말이네요. 하지만 이 철책, 그 라이플로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겁니다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저희 동료들은 모두 빈 손이기도 하고요."
킬리안 - 2026/05/02
이런 무력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싫다니까...
킬리안 - 2026/05/02
"방 안이라도 둘러보지. 미처 발견 못 한게 있을지도 모르니까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밖에 있을 나타샤가 구하러오는 상황은 그려지기는 했다. 그녀도 이 처형 소식을 알게 되었을테니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네."
GM - 2026/05/02
당신과 에보니는 주위를 둘러보며 탈출에 도움이 될만한 도구를 찾아보려 했습니다.
GM - 2026/05/02
당연하게도 허탕이네요.
킬리안 - 2026/05/02
이 방은 창문도 없는 건가?
GM - 2026/05/02
창문 또한 철책으로 막혀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정도의 거리입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젠장, 낭패인데... 피웅덩이에 누워 있는 아자릭이 계속 신경쓰인다.
GM - 2026/05/02
의미없이 시간이 지나갑니다.
GM - 2026/05/02
철책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에보니의 말대로 이 방 자체가 주문진의 매개체로 작용하는 말이 사실인것마냥 몸에서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듭니다.
GM - 2026/05/02
절망감, 그리고 끔찍한 침묵이 분위기를 잠식할 무렵, 철책 너머로 누군가가 나타납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면 곤란하다. 소장의 말대로라면 자정에 그 프로젝트 라는 것이 실행될 것 같으니...
??? - 2026/05/02
"이런..."
GM - 2026/05/02
살짝 절뚝이는 걸음걸이, 회색 중절모, 두꺼운 정장 코트를 걸친 자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킬리안을 응시하고 있습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바로 라이플을 들어 경계 태세를 취한다.
??? - 2026/05/02
“어떻게 된 건가 살펴보러 왔는데.” 모노클 속 침침한 눈은 더듬더듬 당신의 얼굴을 훑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당신은 누구지?"
GM - 2026/05/02
라이플을 들며 경계하는 킬리안과 달리 태연한 태도를 보이며 아픈 다리를 두어 번 주무른 이는, 옆에 있던 의자를 끌어당겨 앉습니다.
GM - 2026/05/02
평이한 목소리로 철책 건너편의 당신에게 말을 건넵니다.
??? - 2026/05/02
“나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든 사람입니다."
??? - 2026/05/02
"인간들은 우리 종족을 '미고'라고 부르더군요."
??? - 2026/05/02
"편하게 불러요. 인간들이 만든 이름은 내게 없으니까요."
GM - 2026/05/02
[지능 판정]
킬리안 - 판정 CC<=75 지능(아이디어)(1D100<=75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42 > 42 > 보통 성공
킬리안 - 2026/05/02
"...잠깐, 뭐라고?" 한 손으로 라이플을 쥔 채 다른 손을 들어보이며 멈추라는 의사를 한다. 끄응. 고뇌한다...
GM - 2026/05/02
당신은 1년 전, X제약 회사에서 자료를 수집할 때 보았던 '학회의 낯선 이' 라는 인물을 떠올립니다.
??? - 2026/05/02
끌끌, 숨소리가 새어나가는 웃음 소리를 흘린다.
??? - 2026/05/02
"떠나기 전에 상황이 어떤지 둘러본다는 게 이런 모습을 보게 되었군요."
??? - 2026/05/02
"아쉽게 됐네요. ...정말 아쉬워..."
킬리안 - 2026/05/02
...혹시나 그때 자료의 그 사람일까? 확실치는 않다. 단순한 직감에 가깝다. "당신, ...묻고 싶은 건 많은데 말야."
킬리안 - 2026/05/02
"이 곳에, 그러니까... 지구에. 크리처를 풀어둔 것은 고의였나?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... 낯선 이의 등장에 상황을 지켜보려는 듯 뒤에서 묵묵히 침묵을 유지한다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크리처를 풀어둔 것이라고 한다면 내 대답은 '아니오' 라고 말하죠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정정하자면 나는 그들에게 크리처를 제공해준 것 뿐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당신의 세계에 크리처가 제어가 안될 정도로 늘어난건 순전 인간들의 선택이었습니다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오해는 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네요. 나는 인간을 좋아합니다."
킬리안 - 2026/05/02
...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힘과 발전의 원천인 불을 나누어 주었다.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오로지 인간들에게 달린 것. 업화가 될 수도, 온기가 될 수도 있는 것.
킬리안 - 2026/05/02
그것이 해악으로 나타난다면 프로메테우스의 원죄인가, 인간의 원죄인가?
킬리안 - 2026/05/02
"...이해했어. 단지 그것만을 물어보고 싶었을 뿐이야."
킬리안 - 2026/05/02
"덕분에 내가 옳았다는 증명이 됐군.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그렇다면 이제와서 나타난 이유가 뭡니까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지." 인자하게 웃는다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옳지... 이 늙은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나?"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흘끔, 킬리안을 바라보다가 주문진에 시선을 던진다. 잘 구슬리면 이 사람이 빠져나가는데에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네. 해보시죠." 괜찮으신가요? 킬리안을 향해 넌지시 묻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고개를 작게 끄덕인다. 갇혀 있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것도 없지 않는가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끌끌... 고맙네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까... 보시다시피 나는 한쪽 다리가 없는 채로 태어나고 비교적 멍청한 개체라 동족에게 비웃음을 샀네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그런 내게도 부정당할 이유가 없다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 있었지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우연히 접하게 된 인간이 만든 영화를 보고 변했다면 조금 우스운가." 제 스스로 말하고서도 웃긴지 바람빠진 소리를 낸다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내 부족한 지식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네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내가 본 영화가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클리셰 SF 영화일 뿐이라고 하더군..." 그래서 인간에게 크리처를 선물한게야.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인간들에게 도움이 되라는 의미로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하지만 말이지, 그런 작품에도 감화되는 자가 있다는 걸 아나.”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"...?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“흔한 구조, 뻔한 전개, 유치한 연출. B급이라고도 하지. 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위대한 거야..." 인간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증명하듯, 그 의미를 곱씹는다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... ...비록 이 땅에 정착한 이후로 인간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그래도 인간을 믿고 도왔네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... 말을 고르기 위해 잠시동안 침묵이 겉돈다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인간들이 내게 말했지. 영화 속 이야기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그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세계는 어디에도 존지하지 않는다고...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“그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기술과 과학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었음에도.”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“나는 줄곧,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네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말을 들으며 잠시 상념에 빠진다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반짝이는 용기를 보여줄 사람을,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,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만용을,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제게 보여줄 사람을.”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... ...뭐, 이제는 포기하고 떠날 생각이지만."
GM - 2026/05/02
철책이 내려간 아래쪽 틈새로 무언가 굴러옵니다. 작은 쇠붙이들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.
GM - 2026/05/02
확인해보니 새빨간 수정 목걸이와 열쇠네요.
킬리안 - 2026/05/02
"이건..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예방 차원에서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인간들에게 제 말은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네. 이곳을 오래오래 사랑했지만 이짓도 이제는 그만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.”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, 역시 첫 번째 인간 알파인 당신에게 주는 편이 좋겠지.”
GM - 2026/05/02
차가운 물체를 손바닥에 쥐면, 수정은 희미하게 빛을 발합니다. 그것의 용도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몸을 숙여 목걸이와 열쇠를 쥐고 일어선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아까 내가, 옳았다는 증명이 됐다고 말했었지." 수정을 내려다보며 작게 중얼거린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나 같이 이기적인 놈이 할 말은 아닌데 말야. 내 안위만 지독하게도 챙기는 내가, 가끔은... 그런 내 자신이 징그러웠거든."
킬리안 - 2026/05/02
"하지만 인간이란 놈들이 다 그런거잖아. 찰나의 이타심도, 그럴듯하게 꾸민 위선도. 다 내가 살아남으려고 하는 짓거리 아닌가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인간에게 사랑을 느꼈다고 했나?"
킬리안 - 2026/05/02
"이계의 종족이 이계의 종족에게 사랑을 느낀다, 라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인간이 짐승에게 이름을 붙여주듯, 짐승들이 그 부름에 울음소리로 답하듯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사랑이라는 건 참 복잡한 감정이지."
킬리안 - 2026/05/02
목걸이와 열쇠를 가슴 안 쪽 주머니에 넣는다. 소중한 것을 다루듯 깊숙히 들어갔는지 확인하고는.
킬리안 - 2026/05/02
"순수한 사랑은 클리셰 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야. 영화는 환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거든."
킬리안 - 2026/05/02
"인간들은 제 스스로 해내지 못하는 것에 환상을 품으니까..."
킬리안 - 2026/05/02
이것은 당신에게 하는 위로가 아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그럼에도, 계속 사랑해 줘."
킬리안 - 2026/05/02
"당신이 사랑을 느꼈다면."
킬리안 - 2026/05/02
스스로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사랑이 아닌, 당신이 받은 사랑을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세계는 그것만으로 충분할지도 몰라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..." 그럼에도, 계속 사랑해달라는 말을 가장 첫 번째 알파가 이계의 자신에게 말한다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... ...그렇군. 내가 보지 못한 이야기가..." 여기에 있었어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그렇다면 특별히 이번만 지켜보도록 하겠네." 지팡이를 짚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자네의 말대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할지.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있어야겠지만."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응원하지. 자네와..." 고개를 들어 철책 안의 인간들을 본다. 어쩌면 그 너머에 있는 인간들까지도 모두.
학회의 낯선 이 - 2026/05/02
"모든 인간들을."
GM - 2026/05/02
끌끌,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집니다. 그리고는 미고는 절뚝이는 다리를 이끌어 밖으로 사라집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사라지는 뒷모습을 보곤 웃으며 입가에 손을 대고 외친다.
킬리안 - 2026/05/02
"이 영화가 당신이 바라는 결말이 아니더라도, 인생은 그런거잖아?"
킬리안 - 2026/05/02
"그래, 이건 영화가 아니니까."
킬리안 - 2026/05/02
손을 내린다. 떠나가는 그를 침묵으로 배웅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모든 삶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.
킬리안 - 2026/05/02
나는 삶을 사는 모두를, 인간을...
킬리안 - 2026/05/02
사랑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기억이 지워지고, 타인의 명령만을 따르는 삶을 살고서도. 계속해서 인류를 수호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을 했던 기억을 떠올린다.
킬리안 - 2026/05/02
이제서야 확신을 내린다.
킬리안 - 2026/05/02
나도 그들을 사랑했음을.
GM - 2026/05/02
인류는 위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그럼에도 당신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되는 기분을 느낍니다.
GM - 2026/05/02
사라진 미고 또한 당신에게 위로를 받았을지도 모르죠.
GM - 2026/05/02
사랑을 주고, 사랑을 받고. 그 감정은 머무르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흘러가게 되어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그렇게 인류는 살아갈 것입니다.
GM - 2026/05/02
킬리안에게 열쇠를 전달받은 에보니가 철책을 열고 당신을 도와 아자릭을 밖으로 꺼냅니다.
GM - 2026/05/02
주문진의 영향으로 회복이 더딘 것이 맞았는지 점차 회복되고... 머지않아 눈을 뜹니다.
GM - 2026/05/02
에보니는 다른 동료와 함께, 건물 내부에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겠다며 떠납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배웅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"아자릭."
킬리안 - 2026/05/02
"잘 잤어? 이 늦잠꾸러기 같으니."
아자릭 - 2026/05/02
"...아." 또 늦었구나...
GM - 2026/05/02
당신은 깨어난 아자릭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자초지종 설명합니다.
GM - 2026/05/02
회복이 더뎌진 사실. 에보니의 이야기. 미고의 존재. 그에게 전달받은 목걸이...
GM - 2026/05/02
휘몰아치는 정보에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을 짓습니다.
GM - 2026/05/02
잠깐 시간을 달라며 생각을 정리하고 나서야 아자릭은 예의 표정으로 돌아갑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네 머리카락을 잔뜩 헝크리고는 굽혀 앉아 있었던 몸을 일으킨다.
킬리안 - 2026/05/02
네가 눈을 뜰 때 마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제 찡그린 얼굴이었을텐데. 평소와 다르게 후련한 표정이다.
아자릭 - 2026/05/02
어딘가 후련한 표정을 짓는 너를 멍하니 바라본다.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할 새도 없이 뒤따라 몸을 일으켰다.
아자릭 - 2026/05/02
"이제... 미고라는 사람이 준 목걸이의 쓰임새에 대해서 알아보는게, 앞으로의 힌트가 될지도 모르겠어."
아자릭 - 2026/05/02
"저, 킬리안... 괜찮은거 맞지?"
킬리안 - 2026/05/02
"뭐가?"
아자릭 - 2026/05/02
"분위기가 바뀐 것 같아서. 기분도 좋아보이고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난 기분 좋으면 안 되냐?"
아자릭 - 2026/05/02
"그런 건 아니지만..."
아자릭 - 2026/05/02
"...아냐. 움직이자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몰래 픽 웃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목걸이를 살펴볼 수 있나?
GM - 2026/05/02
붉은 수정이 달린 목걸이입니다.
GM - 2026/05/02
빛이 돌지 않는 원석처럼 보이네요. 이게 무슨 용도로 쓰이게 되는걸까요?
GM - 2026/05/02
미고가 준 것은 열쇠와 수정 목걸이.
GM - 2026/05/02
이것 또한 '열쇠'로써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?
GM - 2026/05/02
...터무니 없는 가정일지도 모릅니다.
GM - 2026/05/02
[지능 판정]
킬리안 - 판정 CC<=75 지능(아이디어)(1D100<=75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0 > 90 > 실패
GM - 2026/05/02
지나온 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자긴 잘 모르겠으니까 아자릭한테 줘 본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뭐 처럼 보여?"
아자릭 - 2026/05/02
? 네게서 목걸이를 받는다. 너와 같이 유심히 바라보고는...
아자릭 - 2026/05/02
"목걸이...네."
아자릭 - 판정 CC<=70 지능(아이디어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67 > 67 > 보통 성공
아자릭 - 2026/05/02
곰곰히 생각하는 듯, 말수가 적어지다가.
아자릭 - 2026/05/02
"이곳이 마력을 충원하는 수단이 되었다면 다른 방에서는 무엇을 막고 있었는지 확실히 확인하지 못했잖아."
아자릭 - 2026/05/02
"돌아가보는게 어떨까. 그 층으로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별 수 없다면 발로 움직여야겠지. 가 보자."
GM - 2026/05/02
행선지는 정해졌습니다. 당신은 돌아온 층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.
GM - 2026/05/02
비상계단 아랫층에서는 계속되는 전투소리와 비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.
GM - 2026/05/02
크리처.. 아니, 이계의 하수인들이 계속해서 소환되고 있다는 뜻이겠죠.
GM - 2026/05/02
C층에 먼저 도달한 킬리안, [관찰 판정]
킬리안 - 판정 CC<=75 관찰력(1D100<=75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26 > 26 > 어려운 성공
GM - 2026/05/02
복잡한 진의 문양, 약간의 주문, 그리고 착시를 교묘하게 이용해 가린 숨겨진 이공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탐지 후 킬리안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사실도 깨닫습니다.
GM - 2026/05/02
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력 1D3을 지불해야 하며, 마력 사용에 반응하는 듯 수정 목걸이가 붉게 빛납니다.
GM - 2026/05/02
이 아티팩트 덕분에 이곳을 찾아낼 수 있었군요.
GM - 2026/05/02
평범한 입장은 아닙니다. 킬리안과 아자릭은 불청객이며, 마력을 사용해 공간을 찢고 침입하는 것이니까요.
킬리안 - 2026/05/02
"...AOC가 무슨 놀이터라도 되는 줄 아나본데." 이렇게 큰 규모를 숨겨뒀다고? 황당함에 혀를 찬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별 수 없지." 들어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으니까. 아자릭을 바라본다.
아자릭 - 2026/05/02
고개를 끄덕인다.
킬리안 - 2026/05/02
1D3(1D3) > 1
킬리안 - 2026/05/02
"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."
킬리안 - 2026/05/02
"긴장하는게 좋겠어..."
GM - 2026/05/02
킬리안이 수정 안에 마력을 담자, 붉은 수정이 더욱 빛나더니... 새하얗게 시야가 반전됩니다.
GM - 2026/05/02
간신히 침입한 공간은 거대한 도서관과도 같습니다. 이곳은 평범한 도서관이 아닌 사이버 데이터가 빼곡한 도서관입니다.
GM - 2026/05/02
수록된 데이터는 어림잡아도 테라, 페타, 엑사, 제타, 요타바이트를 넘어선 용량으로,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광경에 이성 판정 0/1 후, 간신히 상황을 파악합니다.
아자릭 - 2026/05/02
순식간에 반전된 공간에 압도당한다.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을 바삐 둘러보기 바빴다.
아자릭 - 판정 CC<=80 이성(1D100<=8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3 > 3 > 대단한 성공
킬리안 - 판정 CC<=38 이성(1D100<=38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17 > 17 > 어려운 성공
GM - 2026/05/02
이곳은 하나의 방주입니다. 인류 멸망 후에 정보를 한 조각이라도 더 남기기 위한….
GM - 2026/05/02
킬리안은 꽂힌 자료를 무작위로 하나 뽑을 수 있습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얼떨떨한 기분으로 눈 앞에 있는 자료 하나를 뽑아 본다.
GM - 2026/05/02
[핸드아웃]이 공개됩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...다른 것도 뽑아볼 수 있나?
GM - 2026/05/02
다른 것을 뽑아들려고 하자...
관리자 - 2026/05/02
“누구신가요? 어른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.”
관리자 - 2026/05/02
"아이와 데이터만으로도 방주는 이미 만원이니까요."
GM - 2026/05/02
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니, 도서관의 중심에는 수백 명의 아이가 잠들어 있습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아이가 있다고? 와중에 아이까지는 보호하려고 한 건가, 소장에게 맹렬한 비난을 했던 것에 약간의 죄책감을 가졌다가...
GM - 2026/05/02
흔들의자에서 막 일어난건지 의자가 미약하게 흔들립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...그야, 인간의 후손이 필요하니까, 겠지. 금새 죄책감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.
아자릭 - 2026/05/02
낯선 환경에 선뜻 입을 열지 못하고 그녀를 바라본다.
킬리안 - 2026/05/02
"여기가 '방주' 입니까?" 비유적인 표현. 그러니까 방주의 의미를 가진 공간이겠군.
관리자 - 2026/05/02
"네, 그렇습니다. 방주라고 표현하시는 걸 보니 이미 알아차리고 계셨군요."
system - 2026/05/02
[ 킬리안 ] MP : 8 → 7
관리자 - 2026/05/02
"이곳은 인류 멸망을 예감한 정부와 AOC의 긴급 프로젝트, 통칭 《인류 생존 작전》의 중심인 방주입니다. 이 세계의 중요 정보, 지식과 문화를 전부 문서화 해서 저장해두었죠."
관리자 - 2026/05/02
"무지성의 신이 지구를 휩쓸고 멸망시킨 후에도 일부나마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...”
킬리안 - 2026/05/02
예상대로군. 인류라는 족속들은 참으로 끈질기다. 아까의 칭송은 어디가고, 바로 혀를 찬다.
킬리안 - 2026/05/02
뭐, 그 점이 인간답다는 거지만...
킬리안 - 2026/05/02
"무지성의 신이 지구를 휩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100%의 결과인가보군."
관리자 - 2026/05/02
이어질 질문을 기다리는건지, 혹은 당신을 앞세우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건지 스스로 묻지 않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"그럼 당신이 이 곳 관리자인거구요."
관리자 - 2026/05/02
고개를 끄덕인다. 백발의 머리카락이 머리를 따라 흐트러진다.
관리자 - 2026/05/02
“저는 마력으로 운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, 방주의 관리자입니다."
관리자 - 2026/05/02
"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? 당신들이 뚫은 구멍을 보수하느라 연산이 밀려서요."
관리자 - 2026/05/02
"...수정을 넘기다니, 그도 결국 이곳을 떠났나 보군요.”
아자릭 - 2026/05/02
그라면... 킬리안이 대면했다던 미고를 뜻하는 의미일 것이다.
킬리안 - 2026/05/02
"아아, 뭐." 그래도 떠나는 뒷모습은 홀가분해 보이지 않았나. 떠오르는 기억에 작게 웃어보였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미안하게 됐습니다. 이쪽도 사정상 급해서. 찢고 들어오는 것 말곤 방법이 없더라고."
킬리안 - 2026/05/02
"그렇다면 저 아이들은?" 간부들의 자식이려나. 눈길을 주며 물었다.
관리자 - 2026/05/02
무언가를 처리하는 과정이라 질문에 딜레이가 생긴다. 닫힌 입술이 열리면 네가 바라는 대답을 내뱉는다.
관리자 - 2026/05/02
“각 분야 권위자들의 아이들입니다. 학문, 예술, 정치 등, 분야별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아이를 선별해서 실어두었습니다."
관리자 - 2026/05/02
"그들은 최후의 인류이자 최초의 인류가 되겠죠. 이 방주에 누구를 실을지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했지만, 썩어버린 정치인들조차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제 목숨을 포기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.”
아자릭 - 2026/05/02
"..." 노아의 방주. 멸망할 세계에서 단 하나의 구원의 배...
아자릭 - 2026/05/02
하지만, 남은 인류들은? ...그들은 대체 무슨 죄가 있길래 죽음을 맞이해야 되는 것인가.
킬리안 - 2026/05/02
"인류의 미래라."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계산이라면, 그래. 맞다. 인류의 존속 가능성을 0.1%라도 올리기 위해선 각 분야의 최고점에 있는 어린 소년, 소녀들을 방주에 태워야 할 것이다.
킬리안 - 2026/05/02
이전의 대화가 없었다면 저 또한 비극적이지만 이 방법이 옳다고 생각했겠지. 가장 확률이 높으니까.
킬리안 - 2026/05/02
"이 아이들도 그걸 원할까?" 눈길을 주며 작게 중얼거린다.
아자릭 - 2026/05/02
네 중얼거림을 듣고 고개를 절레 저었다. 그들은 선택권을 박탈 당한채, 인류를 대표하는 인간으로 남을 것이다.
아자릭 - 2026/05/02
"하지만..." 그럼에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. 이 상황에 대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어 생긴 딜레마였다.
킬리안 - 2026/05/02
"하지만 죽기는 싫잖아." 네게 넌지시 묻는다. 근본적인 물음이다. 누가 죽음을 원하지? 하물며 이런 어리고, 아는 것이라곤 제 주변밖에 없는 아이들이.
아자릭 - 2026/05/02
인류의 내막을 알게 된 이후로 답답한 느낌이 가슴 속에 자리잡는다. 이 안에서 잠이든 아이들은 죄가 없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 ...내가 희생해서, 인류가 무사할 수 있다면 마땅히 그럴거야."
아자릭 - 2026/05/02
"그렇지만 밖에 있을 사람들은 아무것도 몰라. 이건... 강요잖아."
킬리안 - 2026/05/02
"잘 알고 있네."
킬리안 - 2026/05/02
"일반적인 사람들은 '희생'하려 하지 않아."
아자릭 - 2026/05/02
그 사실을 알고 있으니 정부에서도 은폐한 것이겠지. 멸망까지 남은 시간동안 자멸할 이유를 만들지 않으려고.
아자릭 - 2026/05/02
사회는 분명히 혼란할 것이며 정부를 향해 원망어린 고성을 지를 것이다.
아자릭 - 2026/05/02
그 상황이 눈을 감으면 곧바로 보여진다. 이것은 예견되는 일이었다.
GM - 2026/05/02
방주의 관리자는 잠시 뜸을 들이다 말을 이어갑니다.
관리자 - 2026/05/02
“여러분의 침입을 감지, 제 관리자에게 송신했습니다."
관리자 - 2026/05/02
"강제 보안 해제로 방주 운용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. "
관리자 - 2026/05/02
"외부로부터 무작위로 발생한 CCTV 영상 메시지가 1건 있습니다.”
GM - 2026/05/02
관리자의 손짓 한 번에 인터페이스 위로 화질 나쁜 영상이 재생됩니다.
GM - 2026/05/02
AOC의 수뇌부, 그리고 정부 요인들이 둥글게 둘러앉은 회의실이 촬영된 영상입니다. 상당히 흐트러진 분위기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찌나 거센 회의가 오갔는지, 어떤 사람의 관자놀이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“앞으로 사흘이라니, 턱없이 부족합니다.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.”
GM - 2026/05/02
“여태 이야기를 귀로 듣긴 들은 겁니까? 방법이 없다니까요.”
GM - 2026/05/02
“적어도 이 사실을 아는 자들과 그 가족만큼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조치를.”
GM - 2026/05/02
“안 됩니다. 이번만큼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.”
GM - 2026/05/02
“조용히!”
GM - 2026/05/02
가장 높은 직책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일어섭니다.
GM - 2026/05/02
“우리는 어찌나 무지한 인간들이었습니까, 후회가 막심합니다."
GM - 2026/05/02
"명예도, 부도, 권력도 재해 앞에서는 다 아무 소용 없는 것을…"
GM - 2026/05/02
"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…….”
GM - 2026/05/02
그 말에 일동 침묵합니다.
GM - 2026/05/02
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뒤늦게 후회하고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과욕이 불러일으킨 재앙을, 책임지지 못한 불편한 죄책감을.
GM - 2026/05/02
입을 뗀 자는 계속해서 말합니다.
GM - 2026/05/02
“남은 시간은 앞으로 사흘, 저는 책임지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."
GM - 2026/05/02
"이런 중요한 순간에 수뇌부가 자리를 비우면 어떡합니까!"
GM - 2026/05/02
"이미."
GM - 2026/05/02
"..."
GM - 2026/05/02
"... ...이미 틀렸습니다."
GM - 2026/05/02
"그렇다고 해서 인류에게 저지른 대죄는 속죄할 수 없지만, 적어도 남은 시간 동안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”
GM - 2026/05/02
“이 자리에 있는 사람 전원."
GM - 2026/05/02
"인류와 함께 죽어주십시오."
GM - 2026/05/02
그 말을 내뱉는 순간, 회의장에 정적이 흐릅니다.
GM - 2026/05/02
죽고 싶지 않아.
GM - 2026/05/02
어째서 내가 왜...
GM - 2026/05/02
무엇을 위해 여기 이 자리까지 올라왔는데.
GM - 2026/05/02
그렇게 소리 내어 말하는 이는 없었으나 정적 속에서 서로 시선을 오가며 무언으로 대화합니다.
GM - 2026/05/02
위기가 닥치면 인간은 자신의 안위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.
GM - 2026/05/02
그것은 생존 본능에 의한 당연한 행동.
GM - 2026/05/02
그들과 다른 인류의 차이점은 이후에 일어날 일을 '알고 있는가'였습니다.
GM - 2026/05/02
불편한 기류가 계속해서 흐르고 남자가 힘겹게 이어 말합니다.
GM - 2026/05/02
"적어도 수 천년의 지식과 가능성의 씨앗을 품은 우리의 아이들만이라도…… 남길수 있도록.”
GM - 2026/05/02
"부탁드립니다."
관리자 - 2026/05/02
“추가 전송된 메시지가 32건 있습니다.”
관리자 - 2026/05/02
“169건 있습니다.”
관리자 - 2026/05/02
“429건 있습니다. 일괄 확인 요청.”
GM - 2026/05/02
그 말이 끝나자, 킬리안과 아자릭의 주위로 청색 스파크가 일며 수백개의 화면이 나타납니다.
GM - 2026/05/02
「LOADING.」
GM - 2026/05/02
하나하나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영상은 저절로 흘러갑니다.
GM - 2026/05/02
지나치게 많은 화면은 화면 위에 겹쳐지며 또 다른 화면을 만들어내고,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성이 귀를 괴롭힙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AOC에서 발생하는 괴물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대원들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어째서 자신이 방주에 탑승할 수 없냐고 항의하는 고위층 인사가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방주에 딸을 태우고 흐느껴 우는 과학자 부부가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최상층 구석에 처박혀 머리를 감싸 쥐고 벌벌 떨고 있는 소장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AOC 대원들에게 “우리를 지켜라!”라고 연호하는 정부 사람들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도망치는 AOC 대원들이, 어떤 영상에는 패배하고 죽어버린 AOC 대원들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비명을 지르는 시민들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도심에까지 소환된 괴물들이 주위 사람들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는 상황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최전방에서 생체형 크리쳐와 싸우는 일반 대원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 채 평화를 누리는 안전지대 외곽지역의 주민들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떤 영상에는 살아남은 AOC 대원들이 수백, 수천 마리의 괴물에 맞서 싸우는 영상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누군가가 말합니다.
GM - 2026/05/02
“AOC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. 나는…”
GM - 2026/05/02
그다음은 잡음이 섞여 들리지 않습니다.
GM - 2026/05/02
마지막 영상의 화면은 두 사람의 시야를 꽉 채울 정도로 커집니다.
GM - 2026/05/02
AOC의 옥상, 그 위로 검은 번개가 내리치더니 하늘이 개벽합니다.
GM - 2026/05/02
무언가 내려앉고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고작 일부가 드러났을 뿐인데도 안전지대 하늘의 1/4을 덮습니다.
GM - 2026/05/02
그 이름은 무지성의 신.
GM - 2026/05/02
목도한 것만으로도 미쳐버릴 것 같은 충격적인 공포, 인간의 멸망을 예감한 아자릭과 킬리안은 이성 판정 1D3/1D5.
킬리안 - 판정 CC<=38 이성(1D100<=38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 > 8 > 어려운 성공
아자릭 - 판정 CC<=80 이성(1D100<=8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43 > 43 > 보통 성공
킬리안 - 2026/05/02
1D3(1D3) > 3
아자릭 - 2026/05/02
1d3(1D3) > 1
system - 2026/05/02
[ 킬리안 ] 이성 : 38 → 35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이건...
system - 2026/05/02
[ 아자릭 ] 이성 : 80 → 79
아자릭 - 2026/05/02
"... ...아."
킬리안 - 2026/05/02
멸망. 종말. 마지막, 끝.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.
아자릭 - 2026/05/02
"이럴게, 아니라. 구하러 가야만..." 고통스러운듯 총을 단단히 고쳐든다.
관리자 - 2026/05/02
“설정값 변경.”
관리자 - 2026/05/02
“붉은 수정의 주인인 여러분을 방주의 수호자 자격으로 동승 허가합니다.”
킬리안 - 2026/05/02
"...정신 차려!"
관리자 - 2026/05/02
“승인 및 입력 완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.”
킬리안 - 2026/05/02
"...뭐?" 당황해서 관리자를 돌아본다.
GM - 2026/05/02
마지막으로 모든 메시지의 앞에 팝업 메시지가 발생합니다.
GM - 2026/05/02
[핸드아웃]이 활성화됩니다.
GM - 2026/05/02
―현재 시각 오후 11시 40분. 킬리안, 최후의 지령 획득.
GM - 2026/05/02
인간이 감히 생존할 인간의 기준을 재단하고 정하는 것만큼 오만한 일이 있을까요.
GM - 2026/05/02
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신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임이 분명합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이건 미친 짓이야." 신이라고 표현했다, 그 과학자는. 적진으로 뛰어든다면, 그러니까 우리는 인간의 몸으로 신을 대적해야 하는 상황인거다. 이 안온한, 죽지 않을 수 있는 방주를 내팽겨치고.
킬리안 - 2026/05/02
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애써 외면하고 너를 바라본다. 제가 돌아갈 곳인, 돌아가야만 했던...
아자릭 - 2026/05/02
정신 차리라는 말에 뛰쳐나가려던 발걸음이 멈춘다. 얼굴에는 망연자실한 감정만이 남았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 ...그게 무슨 소리야. 킬리안... 이럴 시간이 없어." 구하러 가야지. 사람들이 소리치고 있잖아. 살려달라고... 내뱉는 말이 정리되지 않고 불분명하게 덧붙인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내 말은, 가지 말라는게 아냐. 그냥..." 잠시 시간을 두자고. 생각해보자고, ... ...그렇게 말하려고 했는데, 입이 떼어지지 않는다. 그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, 찰나인 단 10분.
아자릭 - 2026/05/02
"이런 순간에도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어!"
아자릭 - 2026/05/02
"너도 함께 봤으니 알잖아. 지금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. 우리가 이 방주에서 대화를 나눌동안 몇 명이 죽어나갔는지...!!"
킬리안 - 2026/05/02
"무서워." 덜컥 나온 말이 네 말을 끊어버린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 ..."
킬리안 - 2026/05/02
"발이, ...발이 떨어지지 않아." 자조하는 듯 웃는 소리가 들린다.
킬리안 - 2026/05/02
"우리가 몇 사람이나 구할 수 있지?"
킬리안 - 2026/05/02
"몇 명? 몇 십 명? 몇 백 명? 몇 천 명?"
킬리안 - 2026/05/02
"그러고 나서?"
킬리안 - 2026/05/02
"저걸 이길 수 있어?"
킬리안 - 2026/05/02
언제든 죽을 수 있는 몸이라고 말하던 건 언제고.
킬리안 - 2026/05/02
죽음을 앞둔 인간이 뱉는 말은 늘 이렇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"
아자릭 - 2026/05/02
네 두려움을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. 그야, 자신 또한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. 구해야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애써 가려졌으나 총을 잡은 손이 덜덜 떨렸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 ...방주에 남는다고 달라지지 않아."
아자릭 - 2026/05/02
"두려움에 못이겨 죄책감에 잠식될게 뻔해."
아자릭 - 2026/05/02
"이곳에서는 안전하겠지. 그렇지만 킬리안, 당장의 두려움보다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더 무섭게 느껴질거야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나도!" 겨우겨우 단전에서 끌어올린 듯한 목소리를 내지른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비겁하게 도망치고 싶지 않아."
킬리안 - 2026/05/02
"하물며 네 앞에선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약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."
킬리안 - 2026/05/02
아, 또 느끼고 만다. 이 무력함. 한심함. 얼마나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인가 증명하게 되는 이 순간들.
킬리안 - 2026/05/02
"내가, 네 눈 앞에서 영원히 죽어버리면, 넌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아무렇지 않을 수 있어?"
킬리안 - 2026/05/02
차라리 그렇다고 대답해주었으면 했다. 예전처럼... 기대를 놓아버리면 얼마나 편할까.
킬리안 - 2026/05/02
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꼭두각시 같은 삶이라면.
킬리안 - 2026/05/02
네가, 제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도.
아자릭 - 2026/05/02
"..." 제가 대답을 하지 않아도 너는 알 수 있을 것이다. 아무렇지 않을리가. 제 앞에서 제 파트너가 죽어버렸는데. 상실해버렸는데... 괜찮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.
아자릭 - 2026/05/02
숨이 막히는 것처럼 답답했다. 이런 순간에도 네 여린 모습을 보며 죄책감에 휩쓸린다. 제가 강했더라면, 온전히 네가 자신을 믿고 뒤따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달랐을까.
아자릭 - 2026/05/02
이러한 불신이 피어나게 한 것도 자신의 잘못이었다. 성큼성큼 달려와 네 팔을 거칠게 잡는다.
아자릭 - 2026/05/02
"나도 잃는 건 두려워."
아자릭 - 2026/05/02
"분명히 아무렇지 않을거야. 다른 사람을 구하겠다고 나선 주제에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나약한 나를 원망하겠지."
아자릭 - 2026/05/02
"그런 나약한 나라도,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사람이 있어."
킬리안 - 2026/05/02
"나를, 믿어?" 작게 조소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나약한 자신을 타인이 믿어줄 수 있겠는가.
킬리안 - 2026/05/02
최강의 크리처, 언젠가는 최강의 인류. 타이틀에 맞지 않는 쓸모없는, 무가치한 자신임에도... 너는 나를 믿는가?
킬리안 - 2026/05/02
나의 무엇을?
킬리안 - 2026/05/02
나의 어떤 면모를?
킬리안 - 2026/05/02
네가 봐 온 자신은 무엇이지?
아자릭 - 2026/05/02
"믿어."
아자릭 - 2026/05/02
이런 말 한마디조차 네게 책임감을 싣게 만드는 행위일지도 모른다. 제가 느낀 너에 대해 말하게 된다면 프레임을 만들어버리는 꼴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.
아자릭 - 2026/05/02
무슨 말을 하던 현재 상태의 네게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것과 다름 없다.
아자릭 - 2026/05/02
"잘못 선택하더라도 책임지려는 네 심성을."
아자릭 - 2026/05/02
"내 옆에서 사람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네 모습을."
아자릭 - 2026/05/02
"크리처로 살아갈때와는 달리, 스스로 너를 돌아보려고 노력하는 널"
아자릭 - 2026/05/02
"이대로 방주에 남는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이 순간을 떠올릴거라고."
아자릭 - 2026/05/02
"...믿어." 자신에게는 너는 다정한 사람이었다.
아자릭 - 2026/05/02
천성이 악하다면 제 옆에서 인간과 어울리려고, 알아가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을 것이다.
아자릭 - 2026/05/02
너는 노력하고 있다. 네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천천히...
킬리안 - 2026/05/02
...작게 헛웃음을 짓는다. 아, 네 다정한 성정을 또 외면하고 제멋대로 해석했다. 저를 버리고 다수를 택할것이라고. 저를 잃는 것 보다 그들이 중요할 것이라고.
킬리안 - 2026/05/02
그는 계속해서 내게 말하고 있었다. '이대로 방주에 남으면, 네가 후회할 것이 걱정이 된다.' 결국 걱정이 아니던가? 내가 와닿기를 거부했을 뿐.
킬리안 - 2026/05/02
그야, 나는... 그렇게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되먹지 못한 인간이니까.
킬리안 - 2026/05/02
영화같은 건 다 환상이고, 낭만이라고. 현실에는 그런 숭고한 인간 따위 없다고.
킬리안 - 2026/05/02
그럼에도 자신은, 후들거리는 다리에 힘을 준다. 한참을 버티고 서던 두 다리가, 겨우내 한 걸음. 그리고 곧 두 걸음.
킬리안 - 2026/05/02
제 팔을 잡은 네 손을 뿌리치고, 다시 세 걸음.
킬리안 - 2026/05/02
자신은 이기적이고,
킬리안 - 2026/05/02
네 걸음.
킬리안 - 2026/05/02
무력하며,
킬리안 - 2026/05/02
다섯 걸음.
킬리안 - 2026/05/02
한심한.
킬리안 - 2026/05/02
...문 앞에 선다.
킬리안 - 2026/05/02
...겁쟁이다.
킬리안 - 2026/05/02
그런데도, 누군가가 믿어준다면... 자신의 이타심을 믿어준다면. 나아가야 하는 거잖아.
킬리안 - 2026/05/02
무섭다. 두렵다. 죽고 싶지 않아. 살고 싶어.
내가 마저 살지 못한 남은 삶을 버리고 싶지 않다.
킬리안 - 2026/05/02
...가치라는 것은 주관적이다. 누군가는 이것을 미련하다고, 누군가는 가치있다고 말할 것이다.
킬리안 - 2026/05/02
그러나 생보다 가치있는 죽음이 여기 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불길에 몸을 던지는 것이 미련하더라도. 미련하기에 인간이라면.
킬리안 - 2026/05/02
그것이 인간의 긍지라면!
킬리안 - 2026/05/02
"... ..." 고개를 바닥으로 떨군 채 말을 잇는다. "너는 정말 좋은 녀석이야."
킬리안 - 2026/05/02
"네가 아니었다면 아무도, 하물며 나 조차 나를 믿어주지 않았을 테니까."
아자릭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내 파트너가 좋은 사람이라서 정말 다행이지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가자."
킬리안 - 2026/05/02
"죽더라도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는 것이..."
킬리안 - 2026/05/02
외롭지 않잖아.
아자릭 - 2026/05/02
그런 네 뒷모습을 바라본다. 자신의 두려움을 인정하고 나아가는 남자의 뒷모습은 너무나도 무거워 보였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 ...응."
아자릭 - 2026/05/02
그에게 달려간다. 자신이 떠밀은 등인만큼, 후회라고는 한 점도 남지 않게 단단히 뒷받침 할 것이다.
GM - 2026/05/02
방주에서 빠져나온 두 사람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.
GM - 2026/05/02
남은 시각은 7분 남짓, 거대한 신이 AOC 위에 완전히 착륙하면 그땐 모든 게 늦습니다.
GM - 2026/05/02
모든 것들이 진절머리나도록 싫어졌음에도 이 도시를 지키고자 했다면, 당신의 머리는 빠르게 회전합니다. 가장 빠르게 '그것'에 닿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.
GM - 2026/05/02
그때, 창밖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.
GM - 2026/05/02
헬기를 운전하는 중인 에보니와 그 파트너, 나타샤입니다.
나타샤 - 2026/05/02
“저쪽으로 가려는 거지? 근처까지 데려다줄게!”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“우리는 지금부터 근처 시민들을 대피시킬 거예요. 끝나는 대로 도우러 오겠습니다.”
나타샤 - 2026/05/02
“그때까지 이곳을 부탁해!”
킬리안 - 2026/05/02
"당신은..." 흘끗, 옆을 본다. 파트너겠군. 결국 만났나.
킬리안 - 2026/05/02
"신세 좀 질게."
아자릭 - 2026/05/02
"도와줘서 고마워."
킬리안 - 2026/05/02
정말, 최전선에 선 사람들은 다 저런 건가. 당연스럽게 저 쪽으로 갈게 아니냐는 물음이라니. 이런 상황에도 사람을 살리려는 사람들만 모인 건가.
킬리안 - 2026/05/02
역시... 자신에겐 과분한 자리라는 생각을 한다.
GM - 2026/05/02
시간 끌기가 통하지 않는 상대라는 것은 헬기에 탑승한 모두가 알고 있지만, 아무도 구태여 지적하지 않습니다.
GM - 2026/05/02
지키고자 하는 마음만은 진짜니까요.
GM - 2026/05/02
적어도 당신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.
GM - 2026/05/02
킬리안과 아자릭이 사다리를 붙잡으면 헬기는 높게 치솟습니다.
GM - 2026/05/02
하늘 위에서 잿빛 도시를 내려다보면, 어두컴컴한 도시의 곳곳에는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, 당신의 이름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메아리칩니다. 그야말로 인류 멸망에 걸맞은 풍경입니다.
GM - 2026/05/02
[핸드아웃]이 공개됩니다.
GM - 2026/05/02
옥상 부근까지 접근하면 아자릭이 당신을 붙잡습니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준비 됐어?"
킬리안 - 2026/05/02
"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젠장... 당연히."
킬리안 - 2026/05/02
"그래!"
아자릭 - 2026/05/02
"가자."
GM - 2026/05/02
라는 말이 떨어지면, 장애물 하나 없는 하늘로 두 사람이 뛰어내립니다.
GM - 2026/05/02
헬기는 점점 멀어지고, 가속도가 붙은 몸뚱이가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하면……
GM - 2026/05/02
킬리안과 아자릭은 맨몸으로 전장에 뛰어듭니다.
GM - 2026/05/02
때는 자정, 장소는 옥상.
GM - 2026/05/02
하늘 가득히 차지한 무지성의 신은 안전지대를 집어삼키기 위해 악몽 같은 몸체를 부풀립니다.
GM - 2026/05/02
킬리안과 아자릭은 1년 전 그날처럼 전투태세를 갖춥니다.
GM - 2026/05/02
그때와 다른 것은, 최강의 적이었던 서로가 등뒤를 지켜준다는 점일까요.
GM - 2026/05/02
두려워하지 마세요.
GM - 2026/05/02
공포조차 힘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승리의 길은 없습니다.
GM - 2026/05/02
집중하세요.
GM - 2026/05/02
자정 이후의 내일을 그리세요.
GM - 2026/05/02
반드시 찾아올 아침을 소망하며, 인류를 위해 맞서 싸우세요.
GM - 2026/05/02
전투 시작 - 아자토스
GM - 2026/05/02
- coc 공식 룰로 진행합니다. 순서는 킬리안 > 아자릭 > 아자토스의 찌꺼기 -
GM - 2026/05/02
회피/반격 또한 사용 가능합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역시... 직접 대면하니 영상으로만 봤을 때 보다 위압감이 엄청나다. 온 몸을 짓누르는 듯한 기분. 단순한 크리처 따위가 아닌, 이계의... '신'과 같은.
킬리안 - 2026/05/02
그럼에도... 움직여야 한다! 우리는 그러려고 온 것이 아닌가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3 > 83 > 실패
킬리안 - 2026/05/02
...긴장감에 몸이 굳는다. 젠장, 첫 발 부터 실수하면 어쩌자는 거야.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.
아자릭 - 2026/05/02
"엄호할게!" 침착하게 대응하라며 뒤에서 치고 나온다.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20 > 20 > 어려운 성공
아자릭 - 2026/05/02
4d6(4D6) > 13[4,3,2,4] > 13
GM - 2026/05/02
하늘에서 쏟아지는 촉수를 향해 살상탄이 탄포처럼 튀어나갑니다.
GM - 2026/05/02
끼이엑 - 하는 괴성이 하늘을 울립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끄응, 무력감은 잠시고 이내 고개를 들고 외친다. "고마워!"
킬리안 - 2026/05/02
통한다! 일반 크리쳐들을 상대로 한 살상탄이라 효과가 없을까 했는데. 혹시나, 어쩌면. 그런 기대감에 심장이 뛴다.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1d5(1D5) > 1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8 > 88 > 실패
GM - 2026/05/02
개벽한 하늘에서 검은 촉수가 무작위로 옥상을 강타합니다.
GM - 2026/05/02
튀는 파편을 피하며 전투를 재개합니다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32 > 32 > 어려운 성공
킬리안 - 2026/05/02
4D6(4D6) > 14[5,1,2,6] > 14
킬리안 - 2026/05/02
앞으로 돌격하며 하늘을 향해 사격한다. 한 바퀴 옆으로 구르며 충격을 분산한 뒤 재장전한다.
GM - 2026/05/02
쾅! 폭발적인 위력으로 벌려진 틈에 있는 검은 형체를 공격합니다. 그의 잔해가 하늘에서 쏟아집니다.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37 > 37 > 어려운 성공
아자릭 - 2026/05/02
4d6(4D6) > 8[2,2,1,3] > 8
아자릭 - 2026/05/02
철컥, 장전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을 향해 발포한다.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1d5(1D5) > 1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7 > 87 > 실패
GM - 2026/05/02
킬리안과 아자릭의 공격 여파로 끼에엑 거리는 소음만 외칠 뿐,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5 > 95 > 실패
킬리안 - 2026/05/02
작게 혀를 차며 엄폐물로 몸을 피한다.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8 > 88 > 보통 성공
아자릭 - 2026/05/02
4d6(4D6) > 7[2,2,1,2] > 7
아자릭 - 2026/05/02
날아오는 촉수를 저격한다.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1d5(1D5) > 2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18 > 18 > 보통 성공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1d20(1D20) > 20
아자릭 - 2026/05/02
"...!"
GM - 2026/05/02
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
GM - 2026/05/02
철퍽-
킬리안 - 2026/05/02
"아자릭! 피해-"
GM - 2026/05/02
묵중한 검은 촉수가 아자릭을 그대로 짓누릅니다.
GM - 2026/05/02
단번에 압사당한 흔적이 킬리안의 뺨까지 튑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!"
킬리안 - 2026/05/02
큭, 전장에서 이런 장면은 수도 없이 봐 왔다. 네 얼굴을 한 이 장면마저도.
킬리안 - 2026/05/02
그렇다고 익숙해진다는 건 아니다. 보고 싶은 것도.
GM - 2026/05/02
촉수가 공중으로 다시 올라서면 뼈, 장기, 그리고 혈액... 형태를 알 수 없는 것들이 중력을 못이기고 떨어지기 무섭게 한 곳으로 모여듭니다.
GM - 2026/05/02
전례없는 기이한 소생 속도입니다.
아자릭 - 2026/05/02
"큽, 콜록.. 허억." 흉부가 팽창하고 잔 기침을 뱉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안심한 듯 작게 한숨을 내뱉고는 전방을 주시한다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9 > 89 > 실패
아자릭 - 2026/05/02
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총을 쥐어 일어선다.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99 > 99 > 실패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1d5(1D5) > 2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6d6(6D6) > 29[5,6,3,5,4,6] > 29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9 > 89 > 실패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62 > 62 > 실패
GM - 2026/05/02
쿵! 쿠웅!
GM - 2026/05/02
두 번의 공격이 지나갑니다.
킬리안 - 판정 CC<=70 사격(라/산)(1D100<=7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38 > 38 > 보통 성공
킬리안 - 2026/05/02
생명을 빼앗는다는 것은 유쾌한 감각이 아니다. 제 위로 군림한 저 신이라고 불리우는 괴물조차 어떠한 생명일 뿐임을 안다.
킬리안 - 2026/05/02
4D6(4D6) > 20[4,5,6,5] > 20
킬리안 - 2026/05/02
그럼에도 죽이고, 생명을 빼앗아야 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이것에 선악은 없다.
GM - 2026/05/02
빼앗기거나, 빼앗거나.
GM - 2026/05/02
이것은 약탈 하는 자와 약탈 당하는 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.
GM - 2026/05/02
이곳에서 승리한 자는 곧 살아남은 자가 되어 역사를 새롭게 쓸 것입니다.
아자릭 - 판정 CC<=90 사격(라/산)(1D100<=9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53 > 53 > 보통 성공
아자릭 - 2026/05/02
4d6(4D6) > 13[5,5,1,2] > 13
아자릭 - 2026/05/02
살아서 모두를 지키고 싶다. 모든 이가 평화로운 삶을 마땅히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.
아자릭 - 2026/05/02
압도적인 힘에도 인간으로서 대항하고자 한다.
아자릭 - 2026/05/02
이 세계는 인간의 것이다.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1d5(1D5) > 4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6d6(6D6) > 19[2,1,2,4,6,4] > 19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32 > 32 > 실패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8 > 8 > 어려운 성공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51 > 51 > 실패
아자토스의 찌꺼기 - 판정 CC<=30 근접전:격투(1D100<=3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13 > 13 > 어려운 성공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1d20(1D20) > 18
아자토스의 찌꺼기 - 2026/05/02
1d20(1D20) > 12
GM - 2026/05/02
하지만 우리가 상대하는 건 미지의 신입니다.
GM - 2026/05/02
검은 촉수가 아자릭을 향해 쇄도합니다.
GM - 2026/05/02
콰직! 퍽!
GM - 2026/05/02
아자릭의 소생력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공격이 이어집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이를 꽉 깨문다. 짓이긴 입술 사이로 얕은 쇠 맛이 느껴진다. 그럼에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그 장면을 오로지 눈에 담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기억해라. 그의 모든 죽음을...
GM - 2026/05/02
끼기긱...
GM - 2026/05/02
다시 한 번 기이한 소리가 들리고 킬리안의 공격에 허물어진 촉수가 다시금 재생됩니다.
GM - 2026/05/02
이건 말도 안됩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진절머리가 난다. 어쩌면 경이롭게도 느껴지는 압도적인 공포.
GM - 2026/05/02
패배를 직감한 순간, 아자릭을 내리치던 끈적한 검은 촉수가 굉음과 함께 궤도를 틉니다.
GM - 2026/05/02
요란한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면, 잿빛 하늘 위로 수십 대의 전투기가 떠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그중 하나의 문이 열리더니 에보니가 고개를 내밉니다.
에보니 그린 - 2026/05/02
“전원, 표적에 사격 개시!”
GM - 2026/05/02
안전지대의 총 전력, 살아남은 AOC 대원들이 괴물에 맞서 싸웁니다.
GM - 2026/05/02
벼락이 내리치고 땅이 쪼개지는 듯한 폭발음, 그리고 어마어마한 화력에 거대한 괴물도 움직이지 못하고 멈칫합니다.
GM - 2026/05/02
“포기하지 마, 맞서 싸워!!”
GM - 2026/05/02
찢어질 듯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킬리안은 깨닫습니다.
GM - 2026/05/02
당신은 홀로 싸우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.
GM - 2026/05/02
그와 동시에 깨닫습니다.
GM - 2026/05/02
이 전력으로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
목소리 - 2026/05/02
계속해서 싸우시겠습니까?
킬리안 - 2026/05/02
...이전과 같은 무력감이 느껴진다.
킬리안 - 2026/05/02
'이길 수 없다.'
킬리안 - 2026/05/02
'이 싸움의 목적은 무엇이지?'
킬리안 - 2026/05/02
자신이 눈에 담았던 그의 모든 죽음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. ...이대로 죽는다면. 모든 인류가 죽고 무로 돌아가게 된다면.
킬리안 - 2026/05/02
그가 살아있었다는,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누가 기억해주지?
킬리안 - 2026/05/02
...
킬리안 - 2026/05/02
이 별은 그저 이 별로서만 존재하던 것. 지구의 입장에서 인류는 그저 기생충일지도 모른다.
킬리안 - 2026/05/02
하지만 우리는 나약하고 미개한 존재이기에, 기생하지 않으면.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.
킬리안 - 2026/05/02
혼자서가 아닌, 파트너와. 그리고 뒤에서 버텨주는 동료들과. 어디선가 우리가 승리하기를 기도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. 목적을 잃은 발버둥이라도 의미를 담을 수 있지 않을까.
킬리안 - 2026/05/02
...나약하더라도 살아가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다.
킬리안 - 2026/05/02
살아있으니까, 살아가는거다.
킬리안 - 2026/05/02
계속 살아가고 싶다.
킬리안 - 2026/05/02
잠깐이나마 맛봤던 1년간의 평화를...
킬리안 - 2026/05/02
사람이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게 해 줬던 그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.
킬리안 - 2026/05/02
내일의 아침 해를 보고 싶어...
킬리안 - 2026/05/02
사람은 그런 희망으로 살아가는 거잖아.
킬리안 - 2026/05/02
익숙하게, 저도 모르게 주저 앉았던 몸을 일으키고, 쓰러진 파트너 앞으로 서서...
킬리안 - 2026/05/02
무기를 든다.
킬리안 - 2026/05/02
내 방식대로 영화의 결말을 짓겠다.
GM - 2026/05/02
목소리는 계속해서 말합니다.
목소리 - 2026/05/02
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힘을 거머쥐겠습니까?
킬리안 - 2026/05/02
자신은 이기적이고, 무력하고, 한심한... 겁쟁이일 뿐이다.
킬리안 - 2026/05/02
그러니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용할 수 있는 걸 모두 이용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오직 나를 위해서.
GM - 2026/05/02
수정이 한층 더 달아오릅니다.
목소리 - 2026/05/02
그 결과, 인간으로서 죽을 수 없게 되더라도?
킬리안 - 2026/05/02
인간으로서 살고자 했다면,
킬리안 - 2026/05/02
'인간'이 아닌가?
GM - 2026/05/02
수정은 불에 타는 듯한 열을 내뿜습니다.
GM - 2026/05/02
닿은 살갗은 녹아내립니다.
목소리 - 2026/05/02
소중한 사람과 헤어지게 되더라도?
킬리안 - 2026/05/02
'파트너'라면, 뭐라고 말했을까?
킬리안 - 2026/05/02
그 녀석은, 사랑하는 것들이 많으니까.
킬리안 - 2026/05/02
내가 어떻게 되더라도.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, 나 이외의 것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고...
킬리안 - 2026/05/02
...말할 녀석은 아니니까.
킬리안 - 2026/05/02
처음으로 그 녀석의 신념에 고마워하게 되네.
킬리안 - 2026/05/02
나를 제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서.
킬리안 - 2026/05/02
착한 사람이니까.
GM - 2026/05/02
당신의 주변으로 증기와 함께 세찬 바람이 휘몰아칩니다.
GM - 2026/05/02
열기는 당신의 온몸에 전이됩니다.
목소리 - 2026/05/02
말하세요. 당신이 바라는 건 어떤 힘인가요?
킬리안 - 2026/05/02
이계의 신을 처단할 수 있는 힘.
GM - 2026/05/02
대답한 순간, 수정은 철컥 소리와 함께 네 조각으로 나뉘며 작은 바늘을 드러냅니다.
GM - 2026/05/02
당신이 이것을 받아들인다면 인간으로서의 존엄도, 이성도, 모든 기억도 전부 휘발한 채 크리쳐로 변해버릴지도 모릅니다.
목소리 - 2026/05/02
그럼에도 싸우겠다면,
목소리 - 2026/05/02
포기하지 않고 싸울 만큼 당신에게 지킬 것이 있다면.
목소리 - 2026/05/02
그 바늘을 사용하세요.
GM - 2026/05/02
수정이 당신에게 말합니다.
GM - 2026/05/02
아니, 당신 내부에 남은 크리쳐 세포가 속삭였을지도 모르죠.
GM - 2026/05/02
온 세상이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일말의 고민 없이 바늘을 꺼내 제 손가락 끝에 찔러 넣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잘못 선택하더라도 책임지려는 내 심성을.
킬리안 - 2026/05/02
제 옆에서 사람을 구하려고 노력하던 내 모습을.
킬리안 - 2026/05/02
크리처로 살아갈 때와는 달리,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하려고 하던 날...
킬리안 - 2026/05/02
그는, 이대로 내가 사라지더라고 해도 계속해서 그 순간들을 떠올릴 거다.
킬리안 - 2026/05/02
...믿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자신에게도 너는 다정한 사람이었으니까.
킬리안 - 2026/05/02
기억된다면, 죽는 것이 아니다. 그럴지도 모른다...
킬리안 - 2026/05/02
누군가에게 기억된다면.
킬리안 - 2026/05/02
그런 사람이 있었다. 어떤 생을 살았는지, 어떤 것들을 이루고자 했는지 말해줄 사람이 있다면...
킬리안 - 2026/05/02
누군가의 생명을 빼앗는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이 빼앗길 각오도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.
킬리안 - 2026/05/02
각오는 되었다.
킬리안 - 2026/05/02
...순순히 죽지는 않을 거지만!
- - 2026/05/02
명심하세요.
- - 2026/05/02
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,
- - 2026/05/02
당신은 영웅입니다.
GM - 2026/05/02
[SYSTEM: 최강의 크리쳐, 도핑을 시작합니다.]
GM - 2026/05/02
바늘이 몸에 주입된 순간 피가 뜨겁게 끓어오릅니다.
GM - 2026/05/02
단순명료한 이야기. 이것으로 당신은 다시 알파형 크리쳐가 됩니다.
GM - 2026/05/02
하지만 전과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힘이 찾아옵니다.
GM - 2026/05/02
수십, 수백 번을 죽어도 죽지 않는 그 모든 생명력이 단 한순간에 집약된,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을 포기해야만 얻을 수 있는 끔찍한 힘이, 지금의 당신에게 주어집니다.
GM - 2026/05/02
광기가 치솟습니다. 이 세계를, 곁에 있는 존재를 파괴하고 싶어.
GM - 2026/05/02
하지만 그만큼 강한 의지가 치솟습니다. 이 도시를, 곁에 있는 존재를 지키고 싶어.
GM - 2026/05/02
고출력의 힘을 채 감당하지 못한 당신의 몸이, 그릇이 부서져 갑니다.
GM - 2026/05/02
남은 시간은 얼마 없습니다.
GM - 2026/05/02
그러니 마음을 다잡으세요.
GM - 2026/05/02
자신을 놓지 마세요.
GM - 2026/05/02
소중한 사람을 지키고, 영웅이 될 시간입니다.
GM - 2026/05/02
또다시 찾아온 데우스 엑스 마키나―
GM - 2026/05/02
혈관을 타고 흘러온 기계 장치의 신이 당신을 장악합니다.
GM - 2026/05/02
바늘이 꽂힌 자리 주변에 수백 개의 새파란 인터페이스 창이 발생합니다.
GM - 2026/05/02
근력, 정신력…? 이게 다 무슨 소리죠?
GM - 2026/05/02
인터페이스 위에 적힌 단 하나의 문장만이 당신을 독촉합니다.
GM - 2026/05/02
《더욱 강한 힘으로 다시 태어나세요.》
킬리안 - 2026/05/02
순간 어지러움에 눈 앞이 핑 돌았다가 제자리를 잡는다. 속이 울렁거릴 정도의 충동, 제어하기 힘든 힘. 정말로, 다른 존재라도 되어버린 것 같은...
킬리안 - 2026/05/02
'더욱 강한 힘으로 다시 태어나세요.' 시선으로 글을 읽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주먹을 꾹 쥐었다 놓는다. 힘을 담은 그릇이 언제 부서질지 모를 정도로 버겁다. 적응하지 못한 신체가 어깨를 짓누르다 이내 적응한 듯, 마치 예전부터 이런 힘을 다뤘던 것 처럼 제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그가 죽는 모습은 또 보고 싶지 않다...
킬리안 - 2026/05/02
그 뿐만 아니라, 누구든. 수백개의 영상들에서 봤던 절규, 고통스러운 울음들이 다시 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.
킬리안 - 2026/05/02
우리와 달리, 그 생명들은 단 한 번 뿐인 불꽃이니까...
킬리안 - 판정 CC<=100 근접전:격투 (1D100<=100) 보너스, 패널티 주사위[0] > 68 > 68 > 보통 성공
킬리안 - 2026/05/02
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결말이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. 어딘가에선 여전히 누군가가 울부짖을지도 모른다.
킬리안 - 2026/05/02
가볍게 근처 건물의 외벽에 발을 딛고 허공으로 답보하면 이전의 크리처였던 감각 그 이상으로 온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. 발에 닿는 모든것을 딛고, 또 딛어서...
킬리안 - 2026/05/02
마침내 거대한 검은 촉수까지 닿게 되면, 오롯이 한 목적지만을 눈에 담고 앞으로 달려 나간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너는 단순히 부름에 응해 오게 되었다고 해도 말이야..."
킬리안 - 2026/05/02
주먹에 힘을 꽉 쥐면 다부진 팔뚝 위로 핏줄이 사납게 올라선다. 온 몸의 근육이 긴장해서 날뛰는 것이 느껴진다.
킬리안 - 2026/05/02
"네 덩치를 생각하면 오면 안 됐어야 하는 거 아냐?"
킬리안 - 2026/05/02
짜증스럽게 대꾸하며 달려 나가면 어느새 목적지는 코 앞, 주먹이 바로 닿을 거리까지 가까워지자 팔을 뒤로 훅 꺾는다.
킬리안 - 2026/05/02
투쟁하라, 맞서 싸워라! 타인의 생을 빼앗고 우리의 생을 잇기 위해 발버둥쳐라!
킬리안 - 2026/05/02
오로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하여!
킬리안 - 2026/05/02
"그러니까 이제 슬슬..."
킬리안 - 2026/05/02
"퇴장해달라고!"
킬리안 - 2026/05/02
120D3(120D3) > 235[2,2,3,3,3,1,2,2,2,2,3,1,1,2,1,1,1,2,2,2,1,3,1,2,1,1,3,1,2,2,2,1,1,3,3,3,3,2,2,3,3,2,1,3,1,3,1,3,3,3,1,3,2,3,3,2,2,1,1,2,1,1,1,1,3,3,3,1,3,2,3,2,3,3,3,3,2,1,1,2,2,3,3,1,3,3,2,2,2,1,2,2,2,1,2,1,3,1,1,1,1,1,2,1,3,1,2,3,1,1,1,2,2,1,2,1,3,1,3,2] > 235
GM - 2026/05/02
쿵! 검은 균열에 있는 미지의 신에게 킬리안의 주먹이 맞닿습니다.
GM - 2026/05/02
일순간 시간이 멈추고...
GM - 2026/05/02
힘으로 인해 강력한 바람이 휘몰아칩니다.
GM - 2026/05/02
인류는 살아남기 위하여 신에게 도전합니다.
GM - 2026/05/02
그리고 그 결과-
GM - 2026/05/02
인간찬가는 다시 시작됩니다.
GM - 2026/05/02
마지막 타격의 충격으로 인해 AOC 본부가 붕괴합니다. 신의 절명과 함께, 하늘을 차지하던 악몽은 산산조각납니다.
GM - 2026/05/02
충격의 여파로 인해 킬리안의 몸 역시 튕겨 나가, 아래로 추락합니다.
GM - 2026/05/02
완전히 힘이 빠져버린 몸에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.
GM - 2026/05/02
그러나, 누군가가 떨어지는 당신의 손목을 잡습니다.
GM - 2026/05/02
아자릭입니다. 덜덜 떨리는 팔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게 분명한데도, 놓지 않습니다.
GM - 2026/05/02
놓을 수 없습니다.
GM - 2026/05/02
그 표정은 절박합니다.
아자릭 - 2026/05/02
"킬, 리안...!"
GM - 2026/05/02
당신은 아자릭이 인간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 깨닫습니다.
GM - 2026/05/02
잿빛 도시에는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. 이것으로 다시 원점입니다.
GM - 2026/05/02
회색 도시, 눈보라, 겨울, 크리쳐인 나와 인간인 너.
GM - 2026/05/02
죽어가는 나.
GM - 2026/05/02
살아갈 당신.
GM - 2026/05/02
킬리안의 몸은 발끝부터 잘게 가루가 되어 흩날리고 있지만,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.
GM - 2026/05/02
오로지 꿈을 꾸는 것처럼 몽롱합니다.
GM - 2026/05/02
아자릭이 무언가 말하지만, 잘 와닿지 않습니다.
GM - 2026/05/02
당신은 이것이 끝임을 직감합니다.
GM - 2026/05/02
눈이 내립니다. 살아남은 안전도시의 눈입니다. 이 세계는 영원히 겨울일 것만 같습니다.
GM - 2026/05/02
당신이 보지 못하는 봄은 언젠가 찾아오겠지요.
GM - 2026/05/02
마침내 되는 것은 타고 남은 재일까요, 세상에 내려앉는 눈일까요.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뭐라 말 하고 싶은데, 목 가득 핏물이 턱 막혀 잘 나오지 않는다. 작게 기침을 쿨럭였다.
킬리안 - 2026/05/02
뭔가, 과거 저 아득한 기억 속에... 이런 적이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라면 착각이겠지.
킬리안 - 2026/05/02
"해냈지." 씩 웃는다.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팔을 들어 올려 맞부딪히라는 듯 주먹을 보인다.
아자릭 - 2026/05/02
힘겹게 떨리는 손으로 허공에 주먹이 멈춰선다. 저 또한 네 마지막을 직감한다. 울컥 차오르는 눈물을 삼키고 내밀어진 주먹에 저 또한 주먹을 맞댄다."... 응, 해냈어..."
아자릭 - 2026/05/02
"... ..." 상실이 이렇게나 아픈 것일까. 수많은 죽음을 거쳐가는데도 도무지 익숙해지질 않았다. 맞닿은 주먹이 언제 떨어질까 무서워 감싸 잡는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 킬리안..." 해줄 말이 없었다. 죽지 말라고, 사라지지 말라고. ...떠나지 말라고.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가길 갈망하던 너였다. 그런 네가 어째서...
킬리안 - 2026/05/02
"..." 웃어 보인다. 그렇게 울고도 몇 달, 몇 해가 지나면 늘 그랬듯이 과거를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갈 사람이지 않은가. 너는. 덕분에 저도 결심할 수 있었다.
킬리안 - 2026/05/02
참 매정한 사람이지. 한편으로는.
킬리안 - 2026/05/02
"네 말이 맞아. 후회 했을거야, 구하기를 포기했더라면."
킬리안 - 2026/05/02
"차라리 잘 됐어."
킬리안 - 2026/05/02
"내 끝이 이럴 거라고 그 누가 상상했겠어." 작게 웃는 소리를 낸다. 그때마다 목구멍에서 피가 왈칵 쏟아 나왔지만 개의치 않았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" 목 끝까지 차고 올라오는 말을 삼킨다. 이것이 마지막일수도 있는데도, 좀처럼 튀어나오지 않았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 용기 내줘서 고마워."
아자릭 - 2026/05/02
"내 이기적인 부탁을 들어줘서."
아자릭 - 2026/05/02
"사람을 구하겠다는 무모한 일에 함께 뛰어들어줘서..."
아자릭 - 2026/05/02
"늘 네게 고맙다는 말 밖에 못하네, 난..."
킬리안 - 2026/05/02
"하하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잖아. 사람을 구하는 거..."
킬리안 - 2026/05/02
"당연한 걸 할 줄 모르는 나에게 네가 가르쳐 줬을 뿐이야."
킬리안 - 2026/05/02
솔직히... 기억되지 못할지도 모른다. 치열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저를 잊고, 언젠간 그런 사람이 있었던가, 그렇게 치부될지도 모르지.
킬리안 - 2026/05/02
뭐, 결국은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이니. 이런 투정도 이제와서는 별 수 없나.
킬리안 - 2026/05/02
"살아 가."
킬리안 - 2026/05/02
"넌 앞으로 나아가야지..."
아자릭 - 2026/05/02
"..." 자신은 살 것이다. 네가 지킨 이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. 그것이 네가 남긴 유산이라도 되는 것처럼, 제 신념을 지키면서 살아갈 것이다.
아자릭 - 2026/05/02
"... ...응."
아자릭 - 2026/05/02
미약하게 떨리는 음성.
아자릭 - 2026/05/02
늘 자신하는 목소리는 작아진다.
아자릭 - 2026/05/02
... 하지만, 너는?
아자릭 - 2026/05/02
제가 이대로 나아가면 멈춰 선 너는 누가 이끌어 줄 수 있을까.
킬리안 - 2026/05/02
"곧 해가 뜰 거야."
킬리안 - 2026/05/02
"해가 뜨면, 아침이 오고..."
킬리안 - 2026/05/02
"울거나, 기뻐하는 목소리도 들리겠지. 그리고 나선, 다시 무너진 건물을 고치고, 짓고..."
킬리안 - 2026/05/02
"통제하던 도로도 뚫리면 다시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."
킬리안 - 2026/05/02
"아이들은 학교에 가고, 어른들은 직장에 가거나,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들과 웃고, 다시 일상을 나누고..."
킬리안 - 2026/05/02
"...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거지. 그래."
킬리안 - 2026/05/02
그게 네가 원했던 거잖아.
아자릭 - 2026/05/02
네 앞에서 울음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숨죽인다. 네가 말하는 '평화로운 일상'에는 네가 없었다. 더이상 함께가 아닌...
아자릭 - 2026/05/02
나 혼자만의 평화.
킬리안 - 2026/05/02
평소였다면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이기적인 부탁 한 번 할 만 했지만, 마지막인 만큼 그러고 싶지 않았다. 아니, 오히려...
킬리안 - 2026/05/02
과거를 뒤로한 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너라는 사람을 믿고 내린 결정이니까.
킬리안 - 2026/05/02
사랑하는 사람이 불행하길 바라는 놈이 어디 있겠어...
킬리안 - 2026/05/02
잿빛 하늘이 이제는 그립게 느껴지기도 한다. 고개를 들어 떠다니는 눈송이를 바라본다.
킬리안 - 2026/05/02
"...너를,"
킬리안 - 2026/05/02
"'파트너'라고 부를 수 있어서."
킬리안 - 2026/05/02
"그런 현재를 살 수 있어서 기뻤어."
킬리안 - 2026/05/02
...고마워. 입 밖으로 나오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네게 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
GM - 2026/05/02
'...고마워.' 소리가 되어 나오지 못한 단 한마디.
GM - 2026/05/02
아자릭이 당신을 놓은 게 먼저였을까요, 당신의 손끝까지 전부 흩어져 버린 것이 먼저였을까요.
GM - 2026/05/02
킬리안은 이제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음에도, 재가 휘날리는 눈밭 위를 허망하게 내려다보는 아자릭이 보입니다.
GM - 2026/05/02
어찌나 힘을 주었는지, 손이 하얗게 질린 채 미약하게 떨립니다.
GM - 2026/05/02
그 손에 잡히는 건 이제 어디에도 없는데도.
GM - 2026/05/02
머지않은 미래, 안전지대는 영웅의 이름을 칭송하며 역사에 기록합니다.
아자릭 - 2026/05/02
...제발... 킬리안... ...
GM - 2026/05/02
당신은 오래오래 기억될 거예요.
GM - 2026/05/02
ED 3. 파트너.
GM - 2026/05/02
킬리안 로스트, 아자릭 생환.
GM - 2026/05/02
-
GM - 2026/05/02
...
GM - 2026/05/02
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,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당신은 핏덩어리를 토해냅니다.
GM - 2026/05/02
그와 동시에 킬리안은 눈을 뜹니다.
GM - 2026/05/02
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,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, 상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끔찍한 비린내에 머리가 아픕니다.
GM - 2026/05/02
불쾌한 기분에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본다면, 여기저기 끈적하게 말라붙은 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핏물에 젖어 축축합니다.
GM - 2026/05/02
몸에 꼭 맞는 검은 군복이 지독하게 무겁습니다.
GM - 2026/05/02
간신히 제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면, 요란한 색의 조명이 눈을 찌릅니다.
GM - 2026/05/02
당신은 눈밭이 아닌 번화가 한복판에 누워 있었습니다.
GM - 2026/05/02
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고, 구토감이 밀려옵니다.
GM - 2026/05/02
“괜찮으세요?” 누군가가 말을 걸지만, 그 얼굴은 두 겹, 세 겹으로 겹쳐집니다.
GM - 2026/05/02
하늘을 나는 승용차가 빠르게 그 옆을 스쳐 지나가고, 드론이 거리 한복판에 신문을 배부합니다.
GM - 2026/05/02
가장 높은 건물 꼭대기에 걸린 전광판에 아자릭의 얼굴이 걸려 있습니다.
GM - 2026/05/02
잠깐, 아자릭의 얼굴이라고요?
GM - 2026/05/02
애초에 여긴 어디죠?
GM - 2026/05/02
이 초등학교 과학 상상화에 나올 법한, 과하게 발전된 SF 도시는 도대체 뭔가요?
GM - 2026/05/02
전광판 속 아자릭은 낯선 모습입니다.
GM - 2026/05/02
그는 왼쪽 눈에 안대를 차고, 달라붙는 검은 코트를 입은 채 느슨하게 웃으며 말합니다.
GM - 2026/05/02
“크리쳐 사태 종식 이후 10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, 마침내 선포합니다.”
GM - 2026/05/02
“안심하십시오, 시민 여러분. 세계는 영원히 '안전'할 것입니다.”
GM - 2026/05/02
―그날로부터 세월이 흘러,
GM - 2026/05/02
마지막 이야기의 배경은 100년 후.
GM - 2026/05/02
준비되었다면 무대 위로 올라오세요.
GM - 2026/05/02
영웅에게 걸맞은 최후를 준비해두었습니다.
GM - 2026/05/02
And 나를 두고 영웅이 된 너에게.
GM - 2026/05/02
킬리안 생환? 아자릭 생환?
GM - 2026/05/02
3부에서 계속됩니다.
| 최강의 클리셰! 데우스 SF 마키나 (0) | 2026.04.24 |
|---|---|
|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《1》 (0) | 2025.09.15 |
| 서버비아 (0) | 2024.09.16 |
| 이브의 비망록 (0) | 2024.09.16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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